구미경실련, 김장호 시장 수도권 재산 비판…정작 지역 내 논란은 외면

사회부 0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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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서울 부동산만 비판…정작 형곡동 ‘사행성 PC’ 의혹은 침묵”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구미경실련)이 최근 성명을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이 서울 서초·강남 아파트와 상가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이율배반적 행태’라며 직격했다. 그러나 정작 지역 내 김 시장 소유 재산에 얽힌 의혹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 시장의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구미 형곡동 146-2번지 소재 건물에 임차해 있는 한 업체가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OOO PC’라는 상호로 알려져 있으며, 외관상 일반 인터넷 PC방이라기보다는 ‘성인 전용 오락실’에 가까운 업소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업소 외부 간판에는 ‘슬롯·카지노·포커·맞고’ 등 사행적 성격이 강한 문구와 그래픽이 노출돼 있다. 슬롯머신 그림이나 카지노 룰렛, ‘BIG WIN 777’ 등 이미지 역시 단순 PC방이 아닌 성인용 게임물을 연상케 한다.


관련 법적 맥락을 보면, 「게임산업진흥법」은 일반 PC방(인터넷 기반 청소년 이용 가능 시설)과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장(속칭 성인오락실)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슬롯·포커류 등은 청소년 유해 게임물로 분류돼 성인전용 시설만 가능하며, 사행성이 인정될 경우 단속 대상이 된다. 경찰은 불법 도박으로 번질 수 있는 성인게임장에 대해 꾸준히 단속해온 바 있다.


따라서 형곡동 해당 업소가 어떤 업종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실질적으로 어떤 게임기를 운영했는지는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건물 소유가 고위 공직자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적 논란이나 도덕적 부담으로 번질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의 한 정치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지역 내 공직자의 재산과 관련한 현안도 균형 있게 짚어야 설득력이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시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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