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특화단지 지정 계기로 연구개발·생산·상용화 연계 강조
상공인들, 김천-구미-신공항 철도망 반영·지역기업 세제 지원 건의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구미·포항의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구미지역 상공인들이 로봇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지역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은 10월 2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이 구미를 찾아 지역 상공인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천과 김천에 이은 세 번째 지역 현장 방문이다.
현장에는 오중기 위원장과 이영규 구미시갑지역위원장, 김득환 구미시을지역위원장,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진년 구미산업단지경영자회 회장과 지역 상공인들이 함께했다.
경북도당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월 30일 구미·포항을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해당 특화단지에는 2032년까지 총 5조 3,839억 원의 민간투자가 추진되며, HD현대로보틱스·에스엘·뉴로메카 등 16개 선도기업이 참여한다. 2030년까지 세계 휴머노이드 생산량의 20%를 확보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오 위원장은 구미와 포항의 제조 기반에 전자·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로봇산업의 성장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와 포항은 높아지는 로봇 수요와 로봇 제조 경쟁력 등 우리의 강점인 전자 반도체 기술의 경쟁력을 살려 연구개발부터 핵심부품, 완제품 생산,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휴머노이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변화된 시대에 맞게 지역 상공인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공인들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김천-구미-신공항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구미산단이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이어 로봇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산업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철도 인프라 확충은 부족하다며, 신공항 건설에 따른 새로운 산업·물류·공항 경제권 형성에 대응하려면 구미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급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요구도 나왔다. 상공인들은 최근 10년간 청년층 67만 명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고 언급하며, 로봇 특화단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재 유치와 양성 여건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 유치와 향토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법인세 3% 인하, 근로소득세 50% 감면 등 지역기업에 대한 차등적 세제 지원을 건의했다. 이는 상공인들이 제안한 정책 요구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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