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앙초 5학년 1반 참여…조례안 제안설명부터 토론·표결까지 체험
어린이·청소년 이동권과 예산·지원 형평성 놓고 다양한 의견 제시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영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주제로 토론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영주시의회(의장 이상근)는 10월 2일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6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주중앙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은 청소년의원으로 참여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우고 모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입교식과 청소년의원 선서를 마친 뒤 실제 본회의 운영 방식에 따라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조례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찬반토론과 표결에 참여하며 의견을 제시하고 공동의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경험했다.
이날 모의의회의 안건은 ‘영주시 어린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이었다. 학생들은 교통비 지원의 필요성과 재정 부담, 지원 대상의 형평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찬성 입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거주 지역이나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학교와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대 입장에서는 예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과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이용하지 않는 학생 사이의 지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대안으로 교통비 일부를 지원하거나 버스 이용이 필요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원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학생들은 같은 안건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고, 상대의 의견을 들으며 지역사회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근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토론과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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