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강명구 의원, 영화 ‘암살자(들)’ 비판…“역사적 의혹 근거 밝혀야”

사회부 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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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다룬 서사에 역사왜곡 주장

제작진에 사실관계 설명·사과·정정 요구…법률 위반 여부 검토 촉구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의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관련 서사를 비판하며 제작진에 역사적 의혹의 근거와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미시갑 구자근 의원과 구미시을 강명구 의원은 28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역사적 비극을 정치적 흥행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영화 내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두 의원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영화의 일부 장면과 서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또는 당시 권력의 사건 연루 가능성을 관객에게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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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의원은 제작진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시하는 방식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도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뒤섞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연결하는 서사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언론 통제와 독재를 위해 사건을 꾸몄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두 의원은 당시 수사·재판 결과와 문세광의 진술,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 방북 당시 김정일의 발언 등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회견문에 인용된 진술과 발언의 정확한 내용 및 맥락은 원자료를 통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들은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흥행을 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두 의원은 제작사와 감독에게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영화에서 제기한 역사적 의혹의 근거와 사실관계를 공개하고, 허위 또는 근거 없는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와 필요한 정정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사자명예훼손을 비롯한 관련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회견문의 역사왜곡·명예훼손 주장은 두 의원의 입장으로, 법률 위반 여부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공된 자료에는 제작사와 감독의 직접적인 반론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제작 의도, 관련 역사자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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