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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숨결 속에서 만나는 ‘조우’ — 김준환 작가, 2025 대만 아트페어 참가

사회부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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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meet) Mixed media on Korean paper 53×33.3

 

“그림이 말을 걸다… 나무 위 생명들과 마주한 순간”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자연과 인간의 깊은 교감을 화폭에 담아온 김준환 작가가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대만 아트페어’에 초청 작가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미셸(관장 권보경)의 협력과 보증 아래 성사되었으며, 김 작가의 대표 연작인 ‘조우(meet)’ 시리즈를 통해 한국적인 감성과 철학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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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자연에서 건져 올린 시적 순간들

김준환 작가의 ‘조우’ 시리즈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 풍경 속에서 발견한 자연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특히 소나무를 중심 소재로 삼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의 서사와 생명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동양적 정서와 서양화 기법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작품 속 소나무는 거친 나이테와 뒤엉킨 가지를 통해 인간 삶의 복잡성과 동시에 굳건한 의지를 드러낸다. 김 작가는 “소나무의 강직한 선과 구조에서 마치 인간의 생과 사, 그리고 내면의 고요함을 마주하게 된다”며, “그 속에서 마치 주름진 얼굴을 바라보는 듯한 감정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조우의 상징, 까치와 부엉이

작품에는 ‘까치’와 ‘부엉이’가 자주 등장한다. 까치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존재로, 작가는 이를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반면 부엉이는 지혜의 상징으로, 조용히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며 경계하는 고요한 통찰의 시선을 작품 속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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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이러한 상징을 통해 “부엉이가 있는 작품은 슬기롭게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으며, 까치가 있는 작품은 좋은 일이 다가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조우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감정과 인식의 충돌에서 피어나는 깨달음을 의미한다.


김준환 각가의 작품들은 모두 한국적 미감과 현대적 감수성을 결합한 회화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김준환 작가가 말하는 ‘조우’

김 작가는 “‘조우’ 시리즈는 내가 자연과 마주한 순간의 감정과 통찰에서 시작되었다”며, “삶의 궤적을 함께 걷는 듯한 나무들과, 그 위에 앉은 한 마리 새의 시선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존재와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자연은 말이 없지만, 작가는 그 침묵 속에서 끊임없는 메시지를 발견한다. 김준환의 회화는 단지 ‘풍경’을 넘어서 인간 내면을 비추는 풍경화, 혹은 정신의 거울로 기능한다.


한국 작가의 감성과 혼, 대만 예술계에 스며들다

2025 대만 아트페어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국제 행사로, 김준환 작가의 참여는 한국 미술의 미감과 철학을 알리는 데 의미 있는 행보가 될 전망이다. 자연과의 조화, 생명에 대한 예찬, 고요 속의 강인함을 주제로 한 이번 ‘조우’ 시리즈는, 동아시아 문화권 관람객들과도 깊이 있는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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