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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작가, ‘2025 대만 아트페어’ 참가

사회부 0 71

감정의 결이 쌓인 숲의 심연, 색의 흐름으로 내면을 마주하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오는 7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개최되는 '2025 대만 아트페어’에 한국의 중견 작가 김정숙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미셸(관장 권보경)의 보증 아래 성사되었으며, 깊은 내면의 풍경을 고요한 색채와 질감으로 표현해온 김정숙 작가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해외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김정숙 작가는 오랜 시간 색의 결, 감정의 흐름, 자연의 상징성을 회화적으로 탐색해왔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숲의 심연〉, 〈심연, 푸른 결을 따라〉, 〈심연, 붉게 머물다〉 3점은 그의 작가적 정체성과 철학이 응축된 대작들로, 깊은 감상의 여운을 남긴다.


■ 작가노트에서

“물감을 나이프로 밀어내듯 쌓아가는 과정은, 감정의 결을 화면에 조용히 쌓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정숙 작가는 작업을 ‘감정의 퇴적’이라 말한다. 캔버스에 겹겹이 올린 물감은 그 순간의 감정과 리듬을 품고 있으며, 화면의 질감은 손끝의 흔들림과 움직임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작품 속에서 초록, 파랑, 붉은 계열의 색은 숲과 내면, 빛과 기억의 상징으로 변주되며, 구체적인 형태 없이 화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그 안에 존재하는 형상들은 재현보다는 정서와 태도의 흔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조용히 자신만의 내면의 숲과 조우하게 된다.


■ 출품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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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심연 70×140cm Oil on Canva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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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연, 푸른 결을 따라 97×130.3cm Oil on Canva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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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연, 붉게 머물다 70×145.5cm Oil on Canvas 2025

 


작품들은 모두 김정숙 작가가 최근 2년간 집중해 온 ‘심연(深淵, Abyss)’ 연작으로, 감정의 깊이를 색채와 질감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다.


■ 비평적 시선

김정숙의 회화는 화려하거나 선명한 메시지를 외치지 않는다. 대신 조용하고 단단한 감정의 층을 하나씩 쌓아 올리며, 관람자가 작품 속에 머무르고 사유하게 만든다.


특히 붓보다 나이프를 통해 그려낸 화면은 물성의 결을 강조하면서도, 그 위에 떠오른 색의 흐름은 기억과 감정의 흔적처럼 은은하게 퍼져 나간다.


그의 작업은 '보는 그림'이기보다 '느끼는 풍경'에 가깝다. 자연이 곧 내면이고, 색이 곧 감정인 이 조용한 사유의 작업은, 현대인의 심리를 어루만지는 시각적 위안으로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 작가 소개

김정숙 | JungSook Kim

한국의 자연과 정서를 화폭 위에 추상적으로 구현해내는 작가.

색채와 질감의 결합을 통해 감정과 기억의 흐름을 시각화하며, '내면의 숲'이라는 주제로 개인적 체험을 회화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다수의 전시 및 기획전에 참여하며, 감성 중심의 회화 미학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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