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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작가, 2025 대만 아트페어 참가… 경계를 넘은 색채의 기도

사회부 0 63

“장애를 넘어, 감동을 그리다 – 한누리 작가의 색채 기도”

“선 하나도 쉽지 않았던 아이, 지금은 세상을 감동시키는 작가로”

“동화 같은 시선 속 진심 – 한누리의 수채화가 전하는 희망”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오는 7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열리는 2025 대만 아트페어에 한누리 작가가 참가한다. 뇌성마비와 발달장애를 지닌 작가가 전하는 작품 세계는 단순한 ‘치유의 예술’을 넘어, 우리 사회의 편견과 경계를 뚫고 나아가는 진한 감동 그 자체다.


■ 생후 11개월, 선 하나도 어려웠던 아이의 붓끝에서 시작된 기적

한누리 작가는 생후 11개월 무렵, 인지·운동·언어기능에 손상이 있다는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흰 종이에 선 하나를 긋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유년기. 그러나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그림 그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가장 강력한 소통의 언어가 되었고, 지금의 예술가 한누리로 이어졌다.


13년 넘게 이어온 그림 여정 속에서 그는 점점 더 섬세해졌고, 감각은 더욱 풍부해졌다. 물감이 번지듯 그의 마음도 세상으로 번져나갔다.


■ 《물고기뱃속기도》와 《남극펭귄마을》 – 상상력과 순수의 파노라마

이번 대만 아트페어에서는 한누리 작가의 대표작 두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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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뱃속기도》

한 아이가 거대한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하는 장면을 수채화로 표현한 이 작품은, 생명체와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다. 대담한 색감, 유쾌한 구도, 독특한 상징들이 어우러져 현대적인 동화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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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펭귄마을》

다양한 펭귄들이 오밀조밀 모여 살아가는 공동체를 그려낸 작품이다. 무수한 펭귄과 형형색색의 유쾌한 구성은 시각적 리듬감과 함께,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두 작품 모두 밝은 색채, 단순하지만 깊은 형태, 반복되는 리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듯 진솔하고 감성적이다.


■ 예술로 말하는 작가, 경계를 뛰어넘다

한누리 작가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그림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슬픔과 기쁨, 질문과 기도, 고립과 연대. 그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대화한다. 작품을 보는 이들은 “치유된다”, “기분이 밝아진다”, “나도 해보고 싶다”는 감상을 남긴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미술치료의 연장이 아니다. 완성된 하나의 예술 세계이자, 현대 미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목소리다.


■ 세상을 유쾌하게 물들이다

한누리의 작품은 늘 화사하다. 뇌성마비라는 조건 안에서도 유쾌함과 순수함을 놓지 않은 그의 회화는, 편견을 넘어선 시선과 함께 관객에게 진한 위로를 건넨다. 그의 색은 온기이고, 그의 선은 희망이다.

 

전시 정보

행사명: 2025 대만 아트페어


일정: 2025년 7월 23일(수) ~ 27일(일)


참가작가: 한누리


전시작품:


《물고기뱃속기도》 / 수채화


《남극펭귄마을》 /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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