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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도 있었다! 착시 마법 ‘폰조 현상’… 인덕초·중 사이, LG-HY BCM 건물에서 발견


강아지 산책길에서 발견한 특별한 풍경, 구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 인덕초등학교와 인덕중학교 사이의 골목길. 평범해 보이는 이 길에서 최근 신기한 ‘착시 현상’이 포착됐다. 바로 이탈리아 심리학자 ‘마리오 폰조(Mario Ponzo)’의 이름을 딴 폰조 착시 현상(Ponzo Illus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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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이자 '강아지 보리'와 함께 산책하던 경환 씨는 인근의 LG-HY HYBC 건물을 바라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멀리서 볼 때는 건물이 굉장히 커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건물이 작아지는 착각이 드는 것. 고개를 갸우뚱하며 몇 번을 오갔고, 그는 곧 이것이 바로 교과서에서나 보던 '폰조 현상'임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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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초에서 약 1.8km 떨어진 LG-HY BCM의 폰조 착시 현상

 


폰조 현상은 간선 철도처럼 평행하게 모이는 두 선 사이에 물체가 있을 때, 동일한 크기의 사물이라도 배경선에 따라 크기가 다르게 인식되는 대표적인 착시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사진이나 실내 설치물을 통해 체험할 수 있었지만, 구미시 한복판, 그것도 실제 거리에서 이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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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름을 따서 ‘보리길’이라 불러주면 좋겠어요”

 

경환 씨는 LG-HY BCM 건물이 보이는 이 길에 스토리까지 더하고 싶다고 말한다. “보리와 매일 산책하던 길이었는데, 이제는 특별한 길이 되었죠. 이 길에 ‘보리길’이란 이름을 붙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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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보리


실제로 경북 칠곡군의 ‘요술고개’처럼 착시 현상을 테마로 한 관광지가 만들어진 사례도 있다. 현장을 직접 찾은 이들은 눈으로 확인하며 착시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고, 입소문을 통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눈으로 보는 순간, 마법처럼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착시

 

경환 씨는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 현상을 설명하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100% 전달되지 않는다. 실제로 길을 따라 걸으며 건물 크기가 바뀌는 것을 눈으로 보는 게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미 금오산, 낙동강 체육공원 등 다양한 자연·문화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착시 현상이 발견된 LG-HY BCM 골목길은 그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보리길’, 이제는 산책만으로도 시각적 모험이 가능한 구미의 착시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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