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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 최정인 작가 초대전 오프닝 리셉션 성황리 개최


큐브에서 점자로, 확장되는 소통의 예술

각자의 프레임을 넘어선 새로운 해석과 감각의 조화

최정인 작가, 색채와 질감으로 풀어낸 인간 관계의 의미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월 4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에서 최정인 작가 초대전 오프닝 리셉션이 성황리에 열렸다.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학사, 석사)을 마친 최 작가는 28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는 최정인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으로, 수십 년간의 작업을 집약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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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리셉션에서 최정인 작가는 "방학 중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떨리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 작가는 작가로서의 여정을 회고하며 "작품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50년, 6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축적된 삶과 경험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최정인 작가는 초기에는 아카데믹한 기법을 활용한 구상 작품을 주로 작업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형태가 단순화되고 추상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 중 하나는 ‘큐브’ 시리즈이다. 최 작가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면 큐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최정인 작가는 각기 다른 형태의 큐브들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인간 사회의 다양한 관계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최정인 작가 초대전, 큐브와 소통의 확장에 대한 이야기


전시 오프닝 후 진행된 ‘작가와의 소통의 시간’에서, 최정인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이승희 교수의 질문을 통해 초기 작업의 주제였던 ‘큐브’가 어떻게 발전하여 소통의 매개체로 확장되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최정인 작가는 "초기에 공간과 퍼즐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으며, 작품 속 큐브는 사고의 틀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레임(틀)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면 큐브가 되고, 이는 각자가 가진 사고방식과 시각적 관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자의 큐브는 다르며, 그것이 모여 다양한 관계 속에서 소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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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작가의 작업은 이후 큐브에서 점자로 확장되었다. 최 작가는 점자를 활용한 작품에 대해 "점자는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촉각을 통해 소통하는 또 다른 방식"이라며 "텍스트를 넘어 감각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I)에서 시작하여 소통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추상적인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시된 작품 중 일부는 코바늘을 이용해 직접 제작된 텍스처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관계의 연결을 표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작품 속 다양한 큐브와 실들은 결국 개인의 틀을 깨고 나와야 타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색채에 대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작가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내가 색을 사용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며, "특히 녹색 계열의 색상은 자연과 바람의 느낌을 담아 표현했다"고 말했다.


최정인 작가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영어 텍스트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텍스트가 주는 의미적 여운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관객이 의미를 고민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을 통해 최정인 작가는 ‘큐브’를 시작으로 ‘점자’, 그리고 더욱 확장된 소통의 형태까지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관객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사고의 틀을 넘어 새로운 소통 방식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최정인 작가 초대전은 2월 말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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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작가 약력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사,석사)


 

개인전 13회 (작가경력 28년)


2023 CUBE in the UNIVERSE 개인전(봉산문화회관, 대구)


2020 대백 VIP 라운지 초대 개인전 (대백플라자VIP라운지, 대구)


2019 Flower in the CuBe 최정인 초대전 (대백플라자갤러리, 대구)


2018 MADE BY ARTIST 최정인 전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7 Flower in the CuBe 최정인 초대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6 Personal ANGLE 최정인 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5 MEMORY 최정인 전 (대구문화예술회관-Deagu art festival, 대구)


2014 MEMORY 2014 최정인 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4 MEMORY-CHINA 최정인 전 (백야갤러리 초대, 베이징)


     문화예술특구798(BEIJING, CHINA)


2013 MEMORY 2013 최정인 전 (칼라스퀘어 아트홀, 대구)


2010 MEMORY- 최정인 전 (GNI 갤러리, 대구)


2003 최정인 전 (GNI 갤러리, 대구)


1997 최정인 전 (계명대학교 아담스 갤러리, 대구)

 


단체전  500여회, 홍콩, 뉴욕, 중국, 아트페어 포함


2024 대구국제아트페어 CIAF(동원갤러리, 대구)


2024 앞산의봄 초대기획전(동원, 이색, 앞산갤러리)


2023 대국국제아트페어 DIAF(동원갤러리, 대구)


2020 삼성창조캠퍼스 아티스트 초대전(현대백화점 갤러리, 대구)


2018 영남문화의 원류를 찾아서(신세계백화점 갤러리, 대구)


2017 AFFORDABLE ART FAIR(미국, 뉴욕)


2016 봄 페스티벌 기획전(동원화랑, 대구)


2015 세계청년비엔날레(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SEOUL ATR SHOW(COXE, 서울)


2015 INTERNATIONAL ART FAIR IN HANGJOU(중국, 항저우)


2015 동서의 만남전(DGB갤러리, 대구)


 그 외 국내외 단체전 참가경력 다수



경력(수상)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박람회 은상(경상북도)


대구시 미술대전 특선 및 수상경력(대구시)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입상(세종문화예술회관)


 

신라미술대전, 2021 공공프로젝트,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 벽화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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