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이 작가, 구미에서의 특별한 개인 초대전
색과 형상의 조화, 30년 작가 여정의 정수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1층 전시실에서 1월 14일부터 1월 19일까지 백건이 작가의 개인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오랜 시간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탐구해온 그의 예술 여정을 엿볼 수 있다.
구미에서의 개인전, 특별한 의미
백건이 작가는 이번 전시가 구미에서 열리는 개인전이라는 점에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대구, 일본 도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시를 진행했지만, 구미에서의 개인전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시민들이 더 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조정해 준비했습니다. 대중과의 소통에 신경 쓴 만큼, 많은 분들이 전시장에 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건이 작가는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4번째 개인전을 맞았다. 그는 “매년 꾸준히 전시를 이어왔고, 제작년에는 한 해에 세 번의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작품 활동은 제 삶 그 자체였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습니다”라며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특히 동양화과 출신의 그는 한지와 먹을 이용한 작업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와 먹은 저에게 특별한 매체입니다. 하지만 대중이 선호하는 것과 작가의 개성이 다를 수 있어, 이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것이 제 숙제입니다. 대중과 공감을 나누면서도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마을 벽화 작업 경험을 통해 색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는 “벽화 작업을 할 때 어르신들이 형체보다 색감에 먼저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색감이 주는 치유와 위로의 힘을 작품에 녹여내려고 노력합니다”라며 색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도 색감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고 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색감일 것입니다. 밝고 아름다운 색채를 통해 관람객들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백건이 작가는 “10년 전과 같은 스타일에 머물러 있는 작가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을 탐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건이 작가의 예술적 여정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그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의 전시장은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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