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셋째 날 - 랜덤플레이댄스 '우네모' 눈길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셋째 날을 맞이하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들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동무대에서는 오전 11시, 전통우리소리연구소의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활기가 넘치는 하루가 시작된다. 이어서 줄넘기와 태권도 공연, 대마패션쇼가 열리며, 오후 4시에는 '2024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는 영남가요제가 진행되어, 지역 가수들이 참가하는 경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탈춤공원무대에서는 나리어머니합창단, 열두장구․북아카데미, 안민예술봉사단의 민요장구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18시에는 인기 프로그램 '탈탈랜드' 결선이 개최되며, 초청 가수 황인욱과 정지민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라인줌바댄스와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탈춤공연장에서는 극단탱고의 마당극 '오마이탈'이 무대에 오르며, 인도네시아, 대만, 우즈베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 다국적 공연단이 이국적인 춤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의 전통 탈춤으로 통영오광대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동래야류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승된 통영오광대는 약 100년 전 초계 밤마리의 대광대패의 영향을 받아 재구성된 탈놀이로, 민간신앙과 연관된 세시적 행사로서 정월 열나흘에 연희되었다. 후대로 오면서 오락성이 짙어진 이 놀이는 봄과 가을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
동래야류는 경상남도 동래와 부산 일대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열리던 탈놀이로, 수영야류의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다. 이 놀이는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를 점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넓은 들판에서 펼쳐지는 들놀음이라는 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특히, 셋째 날의 하이라이트는 중앙선1942 안동역 광장에서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랜덤플레이댄스 '우네모(우리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다. 시민기획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 랜덤플레이댄스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객들의 참여 열기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각국의 공연팀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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