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누텍 그림이야기 (30) - 서 있는 여인의 누드, 엘비라(모딜리아니)
[KTN] = 이용범 기자 =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상징적인 초상화로 유명하ek. 이 작품은 모딜리아니(Modigliani) 스타일의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누드 초상화 작품이다. 길게 늘어난 몸과, 타원형 얼굴, 아몬드 모양의 눈 등은 그가 묘사하는 인물의 전형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아프리카 부족 예술에서 영감을 얻은 그의 그림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부드르운 색감으로 단순화 되어 있다. 이탈리아 출신인 모딜리아니는 1906년 파리로 건너왔는데, 처음 그의 누드화는 부도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그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여성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 중 한 명이었으며, 이름이 엘비라(Elvira)로만 알려진 젊은 노동자였다. 그는 35세의 나이로 결핵으로 사망하기 1년 전에 이 초상화를 그렸다.
모딜리아니는 1906년 파리로 이사한 뒤 파블로 피키소와 친구가 되었고 , 피카소처럼 그도 소위 '원시' 문화의 예술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의 작품은 종종 아프리카나 콜럼버스 이전의 조각상과 비슷했다. 종종 가면과 같은 얼굴과 눈길을 끄는 푸른 눈을 가진 이 초상화는 20세기 초의 상징적인 작품이 되었다. 실존주의 철학과 부르주아적 어린 시절에 대한 거부에서 영감을 받은 모딜리아니는 많은 동시대 화가들처럼 풍경화를 그리지 않고 대신 초상화를 사용하여 자신의 심리와 전형적으로 동료 예술가나 연인이었던 피사체의 심리를 탐구했다.
모딜리아니는 또한 당시 대담하게 에로틱했던 매우 성적으로 표현된 여성 누드를 그렸다. 그의 스타일은 비유적이지만 매우 표현력이 풍부하며 그의 피사체는 기발함과 비대칭성을 가지고 표현되어 모딜리아니가 크게 존경했던 폴 세잔의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