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화/인터뷰/칼럼 > 문화
문화

 

아르떼뉴텍 그림이야기(16) - 산(유영국)

토마스 0 3469

02eb6fdb1518606210494 (1).jpg

 

 

[전국=KTN] 이용범 기자 = 유영국 화백 한국 최초의 추상 화가로 ‘’을 소재로 하여 선·면·색채로 구성된 추상적 형태로서의 자연을 표현한 작가이다. 일본 유학시절 우리나라 추상화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와 함께 활동하며 한국 추상화의 길을 개척했다.

유영국의 회화에서 삼각형은 ‘산’, 원은 ‘빛, 타원은 ’나무‘를 나타낸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산’은 고향 울진의 산을 마음에 담고 그리워하며 표현한 것들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색채 대담한 형태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작품을 남긴 작가는 지신의 묘비에 ’산이 내 안에 있다‘라는 묘비 말을 남겼다. 평생을 고향의 산을 주제로 아름다운 회화 작품을 남긴 화가의 산은 마음속에 담고 있는 또 다른 자연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왜 산을 줄기차게 그리느냐는 물음에 “떠난 지 오래된 고향 울진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산에는 뭐든지 있다. 봉우리의 삼각형, 능선의 곡선, 원근의 단면, 다채로운 색….”라고 그는 답했다. 그는 산의 형세를 기하학적으로 단순화시켜 색면으로 구성하고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을 쓴다. 그렇게 추상화시킨 유영국의 산 작품에선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처럼 숭고미가 풍긴다. 그러면서도 첩첩산중 우리 산의 맛이 있다. 한국 산 특유의 깊은 산이 갖는 맛이 있다. 그 산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가 나고 자란 ‘강원도(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북에 편입) 울진’의 산이 그랬다.

사회에 환원된 이건희 컬렉션 23,181점 중 유영국 작품이 187점으로 제일 많다. 그는 살아 생전엔 그림을 팔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병철 회장이 그의 첫 번째 고객이 된 것이다. 이병철이 미술관을 짓고 그림을 사 모을 때 유영국 화백의 그림을 보고 이병철 회장은 '추상화도 이 정도면 괜찮군'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유영국은 ''이라는 주제의 그림을 많이 그려 '산의 화가'로 불리는 화가이다. 한국의 자연을 강렬한 컬러와 선과 면을 중심으로 하는 기본 조형요소를 사용하여 과감한 추상으로 그려낸 그는 '색면 추상의 거장'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