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연재(3) -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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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 전국] 이용범 기자 = 비료(肥料, fertilizer)는 토지의 생산력을 높여서 식물이 잘 자라나도록 뿌려 주는 영양 물질을 가리킨다. 거름이라고도 하고, 토지를 기름지게 하고 초목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의 총칭이다. 인류의 농사를 돕고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가능하게 한 일등 공신이다. 질소, 인, 칼륨을 '비료의 3요소'라 하며 매우 중요시하는데, 각 성분의 필요량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물론 옛날 사람들이 이런 걸 알았을 리가 없고 저 성분을 딱딱 갖춘 비료 같은 게 없으므로, 근대 이전은 분뇨, 뼛가루, 재 등의 잡다한 재료로 갖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칙을 통해 농업기술을 발달시키는 수밖에 없었다.

 

베란다 텃밭(Balcony Garden)에서 재배되는 작물도 온전히 자라 수확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비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베란다 텃밭은 야외 텃밭과는 달리 실내라는 점, 농사 지식이 별로 없는 비전문가들이 텃밭을 가꾼다는 점, 아이들의 손을 탈 수 있기에 안전해야 하다는 점, 사용이 편리하고 효과 지속 시간이 길어야 한다는 점, 바로바로 식단에 올라가기에 유기농 작물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천연 비료여야 한다는 점 등 을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 재배하는 작물에 적합한 비료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베란다 텃밭용 비료로는 유기질 비료, 완효성 비료, 또는 액체 비료, 천연비료 등이 있지만 특히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액체비료와 알비료는 사용이 간단하고 효과가 지속되어 베란다 텃밭으로 유용하다. 또한 유기질 비료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방법도 있으나 이 방법은 자칫 집안에 냄새를 유발하고 벌레를 생산한다는 단점도 있다.

 

베란다 텃밭용 비료를 좀 더 상세히 알아보면

 

1) 유기질 비료

 

유기질 비료는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안전하고 토양화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비료이다. 퇴비, 깻묵, 놀비 등이 있으며 통양(흙)에 섞어 사용하거니 작물 주변에 뿌려주면 된다. 주의 사항으로는 유기물이 퇴비로 분해되는 속도가 느리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고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유기질 비료는 텃밭의 밑거름으로 사용하거나 작물 생육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완효성 비료(알비료)

 

주로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는 완효성 비료는 서서히 물에 녹으면서 오랫동안 영양분을 작물에 공급한다. 알비료와 코팅된 비료 등이 있는데 작물 주변에 뿌려주거나 상토에 섞어 사용한다. 완효성 비료는 물에 녹으면서 서서히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기에 잦은 시비가 필요 없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액체비료(액비)

 

액체비료는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비료이다. 고농축된 식물 영양제, 아미노산, 미네랄 비료 등의 원액을 물과 희석하여 잎이나 뿌리에 살포하면 된다. 통상 희석 비료는 작물에 따라 희석 비율을 다른데 일반적으로 채소류에는 500:1, 화초에는 100:1, 과목에는 50:1로 희석ㅎ여 사용하는데 비료 포장지 안내에 따라 희석비율을 잘 지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액비(액체비)로는 코리아터필아이져(주)사의 비에스그린 오리지널 등이 있다. 비에스그린은 우리나라 운모석(일라이트)에서 추출한 미네랄과 풍부한 미량요소가 첨가되어 뿌리 성정을 돕고 생산력을 촉진하며 미네랄이 풍부하며 수확량을 늘려주고 맛과 건강을 보장한다.

 

4) 천연비료(퇴비)

 

천연비료는 음식물 쓰레기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만든 비료로 과일 껍질, 채소 찌꺼기, 달걀 껍데기 등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집단의 부산물로 나오는 재료들을 사용하기에 경제적인 장점이 있지만 분산물들을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날 수 있고 또한 벌레가 꼬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베란다 텃밭은 실내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산물의 퇴비화 과정에서의 악취를 유념하여야 한다. 또한 집의 음식물 쓰레기와 낙엽, 짚 등을 섞어 발효시켜 만드는 경우 소금기가 있는 찌꺼기들은 물로 먼저 씻어내야 한다. 천연비료를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미리 만들어 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5) 기타

 

작물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비료는 위의 4가지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막걸리이다. 막걸리는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유기농 농법에 적합한데, 물에 희석하여 텃밭의 채소나 과수, 화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막걸리 속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희석 비율을 잘 조정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텃밭에는 막걸리와 물의 비율을 1:25 정도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먹다 남은 막걸리를 모아 두었다가 비료로 사용하면 경제적이다.

 

베란다 텃밭에 사용할 비료를 선택하는 경우 무엇보다 먼저 작물의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사용의 편의성과 효과의 지속성도 중요하다. 또한 유기농 친환경의 작물을 재배하고 싶다면 유기질이나 천연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란다 텃밭의 경우, 실내라는 점이 특히 고려되어야 하는데 화학 비료나 유기질 비료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냄새나 곰팡이 발생 위험이 적은 화학 비료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란다 텃밭에서 작물을 키우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는 경우가 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오히려 작물에게는 해로울 수 있기에 적정량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료를 준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 비료 성분이 잘 흡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베란다 텃밭은 실내에 있기에 비료를 주고 난 후 환기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화학비료를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어린이나 애완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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