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조한 봄철, 축사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사회부 0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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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께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830여 마리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돼지사육 축사 4개동과 컨테이너 1동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억 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축사는 화재 발생 시 복구가 힘들고 물적·경제적 손실이 크므로 건조한 봄철, 축사화재예방을 위한 축산농가들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연소의 3요소는 점화원(화기), 가연물, 산소공급원이다. 이 중에서 산소는 항상 있는 것이므로 축사 농사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점화원과 가연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점화원 관리 측면에서는 축사 내부 전기배선, 전열기구 등은 정부에서 인증한 규격품을 사용해야 한다. 배선 피복상태의 주기적 점검과 전문업체 보수가 필요하다. 전열기구 사용 시 문어발식 선 연결을 하지 않으며 전기시설 주변 청결이 유지되어야 한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하여 누전경보차단기 또는 아크차단기로 교체가 필요하다. 

 

 가연물 관리 측면에서는 보온재, 볏짚 등이 있다. 보온재로 우레탄폼이나 스티로폼 패널을 사용하지 않는다. 축사건축물을 증축하거나 신축할 때는 그라스 울(폐유리를 고온에 녹인 후 섬유처럼 뽐아내어 만든 단열재) 패널 등 불연성 재료를 사용한다. 볏짚은 밖으로 이동 조치하고 축사 내 적절한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쓰레기 소각장은 건축물과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축사 주변에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는다. 

 

 그밖에 전기용접 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짚 등 가연물을 치우고 항상 소화기를 배치하여 초기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소화용수를 확보하고 청소용 고압세척기, 소화기 등 소화장비 구비는 필수이다. 평상시 고압세척기,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여 유사시 사용해야 하는데 요즘은 ‘말하는 소화기’가 있어 갖추어 사용하면 유용하다. 

 

 아울러 소방차량 출동을 위한 입구 쪽 도로변에 안내판(표지판)을 설치하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주도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힘써 예방이 최우선임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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