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작가의 모닝글LORY(5)] 라떼는 말이야

사회부 0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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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우리 때는 말이지~”


요즘 이런 말을 흔히 듣곤 한다.

세상이 달라졌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기 때문이다.


나도 나름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이건 좀 아닌데…’ 싶은 상황을 마주했다.


각기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가

식당 놀이방에서 놀다가

사소한 장난이 싸움으로 번졌다.


아이들이니까 그럴 수 있다.

처음 본 아이들끼리 서로 이겨보고 싶었을 수도 있고,

한 살이라도 많은 형이

더 강해 보이고 싶었을 수도 있다.


보통 이런 싸움은

한 아이의 울음으로 끝나고,

부모들은 중재하거나 사과를 유도하며

일을 정리하곤 한다.


“우리 때는 말이지~”

“애들끼리 싸우면 사과하고, 악수하고, 다시 놀았지.”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식당에서 있었던 이 작은 충돌은

각자의 학교에서 ‘학교폭력’이라는 이름으로

심의위원회를 여는 상황까지 번졌다.


아이들의 단순한 힘겨루기가

결국 어른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확산된 것이다.


‘애들끼리 놀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사과를 왜 해?’

vs

‘우리 애가 아팠다잖아. 사과해.’


이 대립 속에서

어쩌면 어리고 단순한 아이들은

‘문제가 있는 학생’이라는 낙인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건 아닐까.


시대는 변했다.

사회는 민감해졌고,

기준은 더 엄격해졌다.


하지만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줘야 할 책임은

그 시절에도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 몫이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꼰대의 대명사처럼 들릴지 몰라도,

그 말 안에 담긴 진짜 가치는

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어떤 태도가 아닐까.

 

글쓴이: 김선미 작가는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필치로 일상의 가치를 조명하는 지역 언론인이자 문화 기획자입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여해왔으며, 현재는 한국유통신문 문화미디어비즈기획국 본부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김 작가는 새마을테마공원 쎄시봉 운영자로서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복합 문화공간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상모사곡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효자봉 아래 사람들’ 문집 편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활동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글쓰기, 모닝글LORY’ 프로젝트를 통해 글쓰기를 삶의 루틴으로 끌어들인 그녀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기 회복과 공감의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그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문화운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담 제보, 스토리텔링 기획 및 작성:  010-2222-3806

 kkoji83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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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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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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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작가의 모닝글LORY(2025) 글 모음] 

수필: 1편 2편 3편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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