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금년 3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국내 중소·초기 중견기업의 데이터 활용과 유통을 촉진하기 위한 '2025년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본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여 금융 조달, 기술 거래,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경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총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보증·대출 연계 45개사, 투자·거래 등 기타 목적 2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과 대상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초기 중견기업(평균 매출액 3,000억 원 미만)이다. 다만, 공공데이터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며, 민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데이터 가치평가 비용의 50%를 최대 1,500만 원(VAT 제외)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더해,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표자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기업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경우, 25%의 우대 지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가치평가는 기술보증기금, 나이스디앤비, 신용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한 4개의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먼저 지정된 평가기관 중 한 곳을 선택하여 데이터에 대한 평가 가능 여부, 일정, 비용 등에 대한 사전 상담을 받고 견적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평가기관이 신청기업을 대신하여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 이메일(value@kdata.or.kr)로 사업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3월 21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이며, 12월 중에 마감될 예정이다.
선정 절차는 다음과 같다.
사전상담: 신청기업이 평가기관과 평가 가능 여부, 일정, 견적 등을 검토한다.
적격성 검토: K-DATA에서 신청정보, 기업정보, 납세 확인 등을 통해 지원 적격 여부를 검토한다.
선정 및 안내: 검토를 통과한 지원기업 및 평가기관에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데이터 가치평가 결과 활용 방안
데이터 가치평가 결과는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금융 연계:
보증용: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 대출에 활용할 수 있다.
대출용: 별도의 보증서 없이 한국산업은행의 '데이터 자산 담보대출' 심사에 평가 결과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투자·거래 등:
데이터의 매매나 라이선스 계약 시 객관적인 가격 산정의 근거로 활용된다.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이나 기업의 전략적 경영계획 수립에도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유의사항
2024년도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이 동일한 데이터로 재신청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단, 데이터가 새롭게 융합되거나 중대한 속성 변화가 있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검토 후 지원이 가능하다.
한 기업은 당해연도에 한 번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복 수혜는 불가하다.
선정 이후라도 허위 자료 제출이나 자격 조건 미달이 확인될 경우 선정이 취소되고 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다.
본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유통기획팀(02-3708-5342/5346, value@kdata.or.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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