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마라·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 2종

 “매운맛으로 더위 이긴다!”…식품업계, 얼얼한 신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매운맛'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낮 기온이 오르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 얼얼하고 화끈한 자극을 담은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여름철 시장 선점 경쟁에 불이 붙었다.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과 풍미까지 갖춘 다양한 매운맛 제품들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몽고식품, 강렬한 매운 풍미 입힌 '마라·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 출시

몽고식품은 100% 자연 숙성한 양조간장을 베이스로 한 '마라 매운간장소스'와 '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 2종을 선보이며 매운맛 소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마라 매운간장소스’는 산초(마화장)와 라조장을 활용해 특유의 얼얼한 마라 향미를 구현했으며, ‘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는 청양고추보다 최대 20배 가까이 매운 하바네로 칠리와 레드메쉬핫소스를 조합해 화끈한 멕시코풍 매운맛을 담았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감칠맛과 매운맛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볶음밥, 파스타는 물론 튀김·샤브샤브 소스로도 활용 가능한 만능 소스”라고 강조했다.


■ CJ제일제당, 스코빌 지수 30배…화끈한 ‘CJ실비김치’ 선봬

CJ제일제당은 강렬한 매운맛 김치 신제품 ‘CJ실비김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배추김치보다 30배 이상 매운 스코빌 지수를 자랑하며, 베트남산 매운 고춧가루와 국내산 청양고춧가루의 조합으로 얼얼한 매운맛을 완성했다.

800g 용량의 파우치·용기 이중 포장으로 1~2인 가구에 적합하며, 바쁜 일상 속 간편한 매운 반찬을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 BBQ, 전설의 ‘마라핫’ 리뉴얼…3단계 매운맛으로 돌아왔다

제너시스BBQ는 과거 마라 열풍을 이끌었던 '마라핫'을 리뉴얼해 다시 선보였다.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소스에 바삭한 향취고추와 땅콩을 더해 깊은 풍미를 완성했고, BBQ 특제 소스로 고추의 매운맛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1~3단계의 맵기 조절이 가능해 소비자 맞춤형 매운맛을 제공하며, MZ세대 중심의 마라 열풍을 다시 한번 일으킬 전망이다.

■ 탐앤탐스, 불닭의 매운 열기 담은 파이·피자 시리즈

커피 브랜드 탐앤탐스도 매운맛 트렌드에 합류했다. ‘불닭 파이’는 바삭한 파이 속에 불닭 소스를 가득 담아 한 입 베어물면 진한 매운맛이 입안을 강타한다. ‘불닭 마요 파이’는 부드러운 로제풍의 불닭 소스로 매운맛과 고소함의 조화를 선보였으며, ‘불닭 피자’는 기존 또띠아 피자에 화끈한 매운 소스를 더해 여름철 간식이나 식사로 제격이다.

여름철 매운맛은 더위를 이기는 묘약이자 스트레스를 푸는 강력한 무기다. 식품업계는 자극적인 맛 속에 숨은 깊은 풍미를 입혀 매운맛의 진화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여름 이 ‘화끈한 전쟁’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브랜드는 어디일지 기대를 모은다.

 몽고 ‘마라·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 2종

 BBQ 마라핫

 CJ제일제당 CJ실비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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