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도 울려 퍼진 태극기…퀸스타운 한인사회, ‘815 달리기’로 광복의 의미 되새겨

사회부 0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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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박춘태 뉴질랜드 지부장] 지난 8월 15일, 뉴질랜드 퀸스타운(Queenstown) 한인사회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광복절을 기념하는 뜻깊은 ‘815 달리기’ 행사를 개최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퀸스타운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쌀쌀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다. 행사 진행을 걱정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퀸스타운 한인들은 날씨에 굴하지 않고 하나둘 행사장에 모여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뉴질랜드의 소도시 퀸스타운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규모보다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광복절의 뜻을 기리고, 다음 세대에게 그 의미를 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 가족들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태극기를 손에 들거나 우산을 쓰고 함께 달리고 걸으며 광복절을 기념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은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단순한 달리기 행사를 넘어,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접하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비에 젖은 몸으로 끝까지 완주한 뒤 함께 한식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빗속에서 힘을 모아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한인 공동체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했다.


김하나 퀸스타운 한인회장은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 동포들이 날씨에 굴하지 않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달리며 광복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아이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기억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복절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이번 퀸스타운 ‘815 달리기’는 비록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오히려 그 비를 이겨내고 함께 달린 한인들의 모습은 광복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작은 도시에서 태극기를 들고 함께 달린 퀸스타운 한인들의 모습은 규모를 넘어선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었다. 빗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815 달리기’는 퀸스타운 한인사회의 단결력과 광복을 향한 마음을 확인한 뜻깊은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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