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회차 매진… 전국서 찾아온 귀성객·관광객 뜨거운 호응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 영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4일과 5일 열린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5 영주 원도심 야행’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이틀간 총 8회 진행됐으며, 회차별 30명 정원이 사전 예약 단계에서 모두 조기 마감됐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은 영주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야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투어를 만끽했다.

야행은 오후 6시 30분부터 회차당 30분 간격으로 총 4회씩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관사 복장을 한 전문 투어가이드와 함께 후생시장, 영주한우숯불거리, 근대역사문화거리(영주제일교회·풍국정미소), 관사골 일대(관사 5호), 할매떡방마을센터를 거쳐 부용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영주의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체험했다.

행사에는 △달빛 버스킹 공연 △한우 한쌈 먹기 체험 △풍국정미소·관사 5호 특별 탐방 △리사이클링 체험(공병 활용 반려식물, 원단 가방 만들기) △부용대 야경 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특별 개방된 풍국정미소와 관사 5호 탐방, 영주제일교회에서 열린 바이올린 로드 버스킹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42세, 여)은 “낮에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에서 풍경을 즐기고, 저녁에는 야행에 참여해 역사 이야기도 듣고 떡 만들기 체험도 하니 색다른 명절이 됐다”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연휴에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5 영주 원도심 야행’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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