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9일 구미시 크리스탈웨딩에서는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조합장이 자신의 사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로넷 방송에 따르면 김영호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실시된 구미칠곡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김홍연 전 조합장이 김 조합장을 상대로 김천지원에 소장을 낸 '당선무효확인소송'에서 패소해 지난 3일부로 조합장 직무를 상실했다.
김천지원의 판결 내용에 따르면 구미칠곡축협 조합장 선거에 무자격 조합원 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김영호 조합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1,132표를 얻어 김홍연 전 조합장과는 24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김천지원의 판결에 대해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조합장은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항소를 포기한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더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조합장은 그동안 항소와 사퇴의 귀로에 서서 고심 끝에, 지난 2일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지게 돼 사퇴 후 재선거를 치룰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가했던 L기자는 김 조합장의 사퇴 낭독 후 서둘러 기자회견을 끝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기자의 질문도 제대로 안받고 준비된 원고를 낭송만 할려면 왜 기자를 불렀냐"며 항의를 했다고 하며, 그동안 기자회견장에 보이지 않던 기자들도 포착돼 기자회견을 순조롭게 끝내게 할려는 주최측의 의도가 아니였냐라며 기자들 사이에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유통신문 경북 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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