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고전(古典)과 만나DA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전국의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하여 안정적인 창작환경 속에 공연장의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 강화 및 우수작품 제작, 발표를 촉진하며 지역주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대표:황윤동)와 구미문화예술회관(관장:김성호)이 인적, 물적 협력관계를 맺고 질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극장, 고전(古典)과 만나DA>라는 주제로 지역민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해외 고전 번역극 2편(장 쥬네, 세잌스피어)과 경북 영양출신의 시인 조지훈의 <청록집>을 모티브로 한 연극 <청록>을 포함한 3편의 창작물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연극교육 프로그램 <나는 배우DA>와 상주단체 단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극작 프로그램 <나는 작가DA>를 진행하여 풍성한 공연 및 교육 콘텐츠를 공공 공연장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3편의 작품은 오는 7월 5일~6일에 <청록> 공연 (김영승 작/오후7:30 강동문화복지회관 봉두홀)을 시작으로 9월 15일~16일에 <타이터스> (세잌스피어 작/토 오후7:30/일 오후4:00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 12월8일~9일에 <하녀들> (장 쥬네 작/토 오후7:30/일 오후4:00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이 공연된다. <청록>은 청록파 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시’의 음악성을 노래로 표현해 시의 운율을 청각화하였다. ‘시’를 바탕으로 한 연극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가의 삶은 무엇이고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지역민 대상 연극교육 프로그램 <나는 배우DA>는 8월21일부터 11월20까지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강동문화복지회관(구미시 인동가산로 392)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쏜톤 와일드의 <우리 읍내>라는 작품을 통하여 희곡읽기, 화술 이해하기, 장면분석을 통한 연기체험, 장면 발표하기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미지역 거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3편의 공연 역시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티켓이나 참가 접수에 대한 문의는 054-444-06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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