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와 함께한 진로체험과 봉사활동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지난 6월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이틀동안 창체동아리 “진로탐색동아리”의 1박 2일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인 “진로탐색동아리”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탐구, 학습 및 체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지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 신장 기회를 마련하고자 학교 내 대안교실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3월부터 안동공예문화협동조합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통숙련기술 전승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금속공예, 한지공예, 도예 등 금요일마다 다양한 공예기술을 배우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1박 2일 힐링캠프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회 “2018년 기능전수자회 학술세미나”가 열리는 전라남도 곡성으로의 출발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회(회장 이가락)는 영문고의 “진로탐색동아리”가 전통공예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을 격려하고자 진로강의를 듣도록 워크숍에 동아리를 초대하였다. 영문고 동아리부원들은 6월 20일 워크숍에 참여한 오십여명의 전통기능전승자회원들과 “4차산업혁명과 전통공예”라는 강의를 들은 후, 인근의 구례 화엄사를 방문하여 멋진 자연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1일에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백곡리 마을회관 앞에 마련된 봉사활동본부에서 기능전수자들이 백곡리 마을 앞에 세울 장승과 솟대를 만들 재료를 나르고, 백곡리 마을주민 가정의 방충망교체 봉사활동에 전통기능전승자회원들과 함께 참여하였다. 동아리부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서 활동을 하였는데, 한 팀은 마을을 돌며 방충망틀을 수거를 하였고, 한 팀은 수거해온 틀에서 헌방충망을 떼어낸 후 틀의 먼지제거하고 새 방충망으로 교체하는 것을 도왔다.
활동에 참여한 우모군은 “더운 날씨에도 나이드신 전승자분들이 함께 나무껍질을 벗기고 전기톱으로 장승의 틀을 잡고, 일일이 조각을 하여 장승을 묵묵히 만들어 가시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러웠다. 솟대를 순식간에 만들어 내시는 전승자들의 손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더운 날씨에 엄청 많은 방충망틀에서 방충망을 떼어내고, 먼지를 털고 닦는 일을 반복하려니 정말 힘들었는데, 나이드신 기능전승자분께서 계속 격려해주시고 함께 일하셔서 좋았다.
나중에 완성품을 들고 주민들 집에 가서 달아드렸을 때 하루 종일 한 일의 보람이 느껴졌다,” “함께 활동한 전통기능전승자와 대화할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도 함께 하자고 하시니 인정받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번 여행은 즐거워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
동아리부원들은 가을에 한 번 더 있는 전승자들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기능전승자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또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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