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재 00공단 사무실 컴퓨터 4대에 랜섬웨어 유포한 피의자들 검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 사이버수사대는 ’17. 7. 7. 경주시 소재 ○○공단 중소기업 사무실 컴퓨터에 랜섬웨어 ‘케르베르’를 유포한 후 복구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한 피의자 A씨(42세, 남)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케르베르'는 최근 이슈가 됐던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의 한 종류로 그 특징은 확산속도가 빠르고 Version이 다양해 감염되면 복구하기 힘들다.
피의자들은 컴퓨터 수리업을 하는 자들로 고객의 컴퓨터를 점검해 준다는 핑계로 데이터를 백업한 뒤 원격으로 랜섬웨어 유포사이트에 접속, ‘케르베르’에 감염되도록 한 후,해커와 협상을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1대당 1비트 코인(범행당시 1비트코인 가격 134만원 상당)을 요구하는 등 복구 수수료를 포함하여 총 570만원을 교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에 대하여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경북경찰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랜섬웨어 등 나날이 발전하는 신종 사이버범죄에 대해 최신 기술 및 인력을 총동원해 면밀히 분석, 추적․검거 할 예정이다.
또한 그 예방대책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업데이트,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즉시 삭제, 중요자료에 대한 백업 등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