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해산 앞두고 모아둔 회비 전액 기부! 훈훈한 금수강산산악회<한국유통신문.com>

산악회 해산을 앞두고 회비 507만원 전액을 저소득 조손가정 10세대에 학용품비 등으로 후원하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2일 오전 10시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주민복지과에서 금수강산산악회(회장 임점규) 회원 6명과 조손가정 2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 조손가정 이웃돕기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금수강산산악회는 15년 전 30여명이 참여하여 등산을 목적으로 결성한 산악동우회로 세월이 흘러 참여자들의 고령 등으로 등산을 하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해산을 결정했다.

그동안 회원들의 회비 잔액이 507만원으로 해산을 하면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서 고령의 나이에 어렵게 손자녀를 돌보는 저소득 조손가정에 학용품비와 생활비로 지원하고자 결정하여 구미시를 통하여 저소득  조손가정 10세대를 추천, 세대당 50만원정도를 지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차종배 산악회원은 “산악회를 하면서 15년동안 회원들과 전국의 멋진 산을 두루 구경하였고 또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된 것도 큰 기쁨이었다"고 밝히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원들의 회비를 회원들끼리 나눠가질 수도 있었지만 모든 회원들이 뜻 있는 사업으로 사용하자는 공통된 의견을 보여 더 없어 자랑스러웠음을 전했다.

또 차 회원은 "비록 적으나마 힘든 생활을 하는 조손가정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조손가정 변○○ 할머니(60세)는 “금수강산산악회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손자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쓸 것이며, 이렇게 관심과 이웃의 정성이 있어 우리아이가 예쁘게 자라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인엽 주민복지과장은 “정말 아름다운 기부를 해주신 금수강산 산악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아울러 모두의 정성들이 모여서 구미는 다 함께 편안하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이 될 것이며, 오늘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쓰임이 구미시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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