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17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에 소재한 부성공인중개사 이천수 대표는 산동면사무소에 연탄 4천장과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봉사활동 뒤면 의례히 보내는 지자체의 보도자료치고는 기부 당사자의 인물사진이 없어 부성공인중개사 이천수 대표 사진을 구할 목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천수 대표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젊은 느낌이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기부한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산동면에 당부했으나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진 상태였고, 본지에서는 연탄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물어 더욱 어쩔줄 몰라했다.
이 대표가 성금과 함께 연탄 기부를 한 것은 금년이 처음이라고 한다. 자신이 2005년도부터 산동 지역에서 부동산업을 해오며 지역사회에 느낀 고마운 마음에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 이천수 대표는 자신이 연탄 기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
산동에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순수하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한 이천수 대표는 "날도 추워지고 하니까 주변 이웃에 대한 연탄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이천수 대표는 "봉사는 이웃이 모르게하고 조용하게 하는 것"인줄로 생각하고 있어 산동면 관계자에게 사진과 같은 것은 필요없고 고마운 마음에 하는 행동으로 봐주기를 당부했다고 한다.
기사 보도가 나가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순수한 마음에 봉사하는 것이 돈을 잘 벌어서 주변에 생색내기 위한 마음으로 알려지지나 않을까 염려하고 있었다.
이 대표에게는 미담사례를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리는 것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준다는 말로 기사가 보도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덜어 주려고 인터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천수 대표는 청도가 고향으로 구미에 온지가 20년째라고 한다. 최초 대리점 사업을 해오다가 부동산업으로 전향해 더욱 성실히 사업을 해오고 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천수 대표의 마음 씀씀이가 귀감이 되고 좋아보여, 당사자의 뜻과는 다르게 이 대표가 하는 일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본지에서는 부성공인중개사 이천수 대표의 생업이 더욱 잘되어 주변에 더 많은 이웃사랑이 실천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동산 정보 관련 자료를 실는다. 오해가 없길 바라마지 않는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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