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5천만원 상당 노조비 횡령, 구미시 귀족 노조위원장 구속<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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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4일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노동조합 후생복지 자금 등 4억5,000만원 상당의 노조비를 횡령한 구미지역의 한 회사 노조위원장 A씨(48세)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미지역 모 회사의 노조위원장으로 일하면서 2010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회사와 이면 계약을 통해 노조원들에 대한 후생복지 자금 명목으로 3억8,400만원을 받아 그 중 대부분인 3억7,800만원 상당을 개인주택 건축비, 주식투자 등으로 사용해 횡령했다고 한다.


또한, 2010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체육대회경비, 워크숍비 등을 부풀려 집행하는 방법으로 7,200만원 상당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당 경찰은 사건을 인지한 후 2개월에 걸쳐 세밀히 수사해왔다고 하며, 장기간에 걸쳐 횡령한 금액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개인주택 건축, 외제차 구입, 주식투자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을 한 사유를 밝히고 있다.

 

한편 A씨는 2005년 9월부터 내리 4선을 하여 최근까지 노조위원장으로 있다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에서는 담당 경북청 경찰에게 다른 회사의 노조위원장들과 관련해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는 없었는지에 대해 물었으나 현재로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관계자는 비리나 횡령 등 범죄 혐의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사회의 적폐들이 내부자 고발에 의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고 비리근절을 위한 경찰의 노력과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도 돋보인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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