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촌 스마트빌리지 실현! 인공지능 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개발 성과보고회

김도형 0 1,017 2018.12.22 19:12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일 오후 2시 안동상공회의소에서는 2018년~19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개발 및 현장적용'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주)광진기업 연구소 최성연 박사 딥러닝 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설명

성과보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상북도 및 안동시에서 공동주관했으며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와 (주)광진기업, (주)디파인이 주최했다.

(주)광진기업에서는 2016년부터 공공연구과제로 2세대 유해동물 퇴치기를 개발해왔으며 이번 성과보고회와 유해조수 퇴치기 설치는 2018년도 인공지능 유해조수퇴치기 개발 국가 연구과제로 선정된 후 그동안의 연구 결과물이다.

한편,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개발은 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관리를 하는 2년 11억 연구과제이다.

이날 국내 유해조수 피해 현황과 효과적인 퇴치 방안에 대해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장훈 연구사가 소개했으며, 대전세종연구원 이은재 책임연구원은 대전 유해야상동물 피해 현황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초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장훈 연구사 발표

대전세종연구원 이은재 책임연구원 발표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 박진석 팀장은 경상북도와 안동시를 위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능형 정부 도입 정책 그리고 스마트 빌지지 등에 관한 정책 설명을 했다.

포항테크노파크 박진석 팀장 정책 설명

이어 (주)광진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최성연 공학박사는 딥러닝 기반 지능형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상용화 개발 및 현장적용 성과보고를 했다.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은 유해조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 증가 및 인명 피해 발생을 줄이기 위한 주요 유해조수의 정확한 인지를 통해 유해조수 별 맞춤형 퇴치가 가능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의해 개발됐다.

(주)광진기업에서 개발한 유해조수 퇴치시스템은 세계 최초 유해조수 인지 기능을 탑재했으며 CCTV로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해 농작물 도난방지와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광진기업 개발 유해조수 퇴치기 작동 설명

최성연 박사에 따르면 기존의 PIR/도플러 레이더 센서가 장착된 유해조수 퇴치기는 사람과 유해조수 인식 구분이 불가능했으나, 지능형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으로 사람과 유해조수를 인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태양광 패널이 장착된 본 시스템은 일기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15~20일정도 배터리가 작동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의야지 마을에 시범 설치를 해 KBS 6시내고향에 방송이 되기도 한 2세대 유해퇴치기는 평창 의야지 마을 10대, 봉화군 100대, 청송군 8대, 영양에 2대를 설치했으며 본 연구과제의 일부분으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면에 300대 설치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여러 시군에서 유해조수 퇴치기 도입의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2017년 스페인의 MWC, 서울 코엑스, 2018두바이전시 등의 전시를 통해 많은 호응을 통해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의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본 시스템을 적용하면 매년 각 지자체별로 있는 유해동물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장차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광진기업 연구소에서는 드론으로 마취를 시켜서 포획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광진기업 이동시 대표는 이번 성과보고회에 대해 "기업으로서는 가슴이 뛰는 일이다."라고 해 지역의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연구소 운영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제품 개발에 임해왔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우리나라 농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석한 전문가들의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