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강빛마을·철원 선계사 잇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 벨트’ 구상 본격화

강빛마을 2,011평 부지에 한옥 10가구·K-전통음식점 조성 검토

선계사 템플스테이·치유원과 연계…무안공항·KTX·호남 순환철도망 활용 구상

무안에어로테크닉스 협업 참여 제안…남부권과 중부권 잇는 체류형 관광 모델 모색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전남 곡성 강빛마을과 강원 철원 복계산 선계사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한옥과 전통음식, 산사 명상, 자연치유,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 벨트’ 조성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과 호남고속철도, 경전선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강빛마을을 전남·광주와 영남권을 연결하는 남부권 치유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철원 선계사는 서울·경기·강원권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부권 산악 웰니스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온새미로그룹과 강빛마을 관계자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곡성 강빛카페에서 만나 강빛마을 개발예정지 활용과 철원 선계사 치유관광 프로젝트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1.jpg

완쪽부터 도윤스님, 신상선 전 농협 지부장, 고현석 전 곡성군수


이날 협의에는 온새미로그룹 회장과 도윤스님과 고현석 강빛마을 밸리홈 대표·전 곡성군수, 신상선 강빛마을 밸리홈 대리인·전 농협 지부장, 김도형 한국유통신문 발행인·편집인이 함께했다.


강빛마을 2,011평 개발예정지, ‘강빛한옥마을’로 구상


사업 구상에 따르면 강빛마을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약 2,011평, 6,648㎡ 규모의 개발예정지를 ‘강빛한옥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당 부지는 강빛마을 배치도에서 개발예정지로 표시된 공간으로, 기존 주거·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공간을 연계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강빛한옥마을에는 가구당 대지 약 100평, 건축면적 약 25평 규모의 한옥 10가구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단순한 주택이나 숙박시설을 넘어 한옥의 공간미와 한국의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KakaoTalk_20260828_114952776.jpg


한옥에서는 전통 숙박을 비롯해 다도와 명상, 서예, 공예, 한복, 예절교육, 전통 혼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제시된 면적과 건축 규모는 사업 구상 단계의 계획이다.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토지 권리관계와 용도지역, 기반시설, 건폐율·용적률, 주차 및 소방 기준, 숙박시설 운영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2층 규모 K-전통음식점…곡성의 ‘한국의 집’ 지향


강빛한옥마을의 중심시설로는 전통음식과 공연·문화체험을 결합한 ‘K-전통음식점’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제안 자료에는 2층 규모의 전통 건축물에 건축면적 약 300평, 연면적 약 600평을 적용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서울의 전통문화 복합공간인 ‘한국의 집’과 같이 한식과 전통공연, 혼례, 다도, 문화예술 체험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시설을 지향한다.

 

KakaoTalk_20260828_114952776_01.jpg


K-전통음식점이 현실화되면 곡성지역 농산물과 향토음식을 활용한 한식당을 중심으로 국악과 전통무용, 다도, 한복 체험, 전통 혼례, 지역 예술인 공연·전시 등을 운영할 수 있다.


한옥 10가구와 K-전통음식점을 하나의 체험 동선으로 연결하면 방문객이 숙박과 식사, 공연, 전통문화 체험을 한 공간에서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


별빛촌·근린생활시설 활용 협의…사업 실행 기반 마련


협의 참석자들은 강빛마을 내 별빛촌 1동과 근린생활시설 1동의 매매 및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관련 매도·매수확약서는 30일 교환하는 방향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강빛마을 치유관광 프로젝트를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제 공간 확보 단계로 옮기기 위한 절차로 볼 수 있다.


다만 매도·매수확약서 교환은 최종 매매계약이나 전체 사업의 확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향후 권리관계 확인과 계약조건 협의, 자금조달, 사업성 분석, 인허가 검토 등을 거쳐야 한다.


무안에어로테크닉스, 공항특화산단 연계 협업사로 제시


추가 사업자료에는 무안에어로테크닉스가 무안국제공항특화산업단지 관련 협업 시행사로 제시됐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는 항공정비와 항공물류, 운항지원 기능을 갖춘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제안 자료에는 무안에어로테크닉스 관련 부지 18만752㎡를 비롯해 산업·지원시설 6만3,517㎡,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련 시설 4만㎡ 등이 표시돼 있다.

 

KakaoTalk_20260828_114952776_02.jpg


전라남도는 2019년 무안국제공항 인근 항공특화산업단지 지정계획이 확정됐으며, 항공정비와 항공물류, 운항서비스 기능을 갖춘 산업거점으로 추진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라남도 항공특화산업단지 자료](https://www.jeonnam.go.kr/M7116/boardView.do?menuId=jeonnam0202000000&seq=1942888)

 

KakaoTalk_20260828_135230629.jpg


다만 무안에어로테크닉스의 구체적인 역할과 사업 참여 범위는 협약서 또는 계약서 등 공식 자료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 단계에서는 강빛마을 사업과 무안공항권 관광·산업 인프라를 연결하기 위한 협업 구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항공정비산업단지와 치유관광마을은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이지만,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방문객의 체류 수요를 지역 관광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는 상호 협력 가능성이 있다.


무안국제공항 지하 KTX역, 강빛마을 접근성 확대 기대


강빛마을의 광역관광 거점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은 무안국제공항과 철도의 직접 연결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은 지방공항 가운데 공항과 고속철도가 직접 연결되는 형태의 지하 역사로 건설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발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은 여객청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 환승육교와 지하 환승통로를 갖추도록 설계됐다. 당초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문화재 발굴과 공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개통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업자료에는 2027년 개통 예정으로 표시돼 있다. [국가철도공단 무안국제공항 정거장 자료](https://www.kr.or.kr/boardCnts/view.do?boardID=52&boardSeq=1117058&prntBoardID=0&prntBoardSeq=0&prntLev=0)


무안국제공항과 KTX가 직접 연결되면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광주·전남지역에서 공항 및 인근 관광지로 이동하는 접근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강빛마을 측은 이러한 철도·공항 기반을 활용해 무안국제공항 입국 관광객을 곡성의 한옥·전통문화 체험으로 연결하고, 이후 철원 선계사와 수도권 관광지까지 이어지는 광역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 허브·동서축·순환망 구축이 호남 메가시티 성패 좌우


추가 자료에는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 전라선, 목포보성선 등을 활용해 광주를 중심으로 동서축과 순환형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담겼다.


김양수 송원대학교 교수는 호남권 광역교통망과 관련해 “철도망이 통합특별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광주를 허브로 동서축과 순환망을 갖춰야 실질적인 호남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수준의 대중교통만으로는 초광역 생활권을 만들기 어렵다며 광역급행철도와 순환철도망 구축을 통해 자동차와 경쟁할 수 있는 이동 편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드림 관련 보도](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400)


제안 자료에 나타난 철도망은 광주를 중심으로 목포·무안과 나주·보성·순천·여수를 연결하고, 전주·남원 등 전북권까지 아우르는 구조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목포보성선, 경전선 전철화 등이 단계적으로 연결되면 무안국제공항과 전남 동부권, 광주, 목포 사이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이는 강빛마을과 같은 내륙형 관광지에 새로운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철도망 지도에는 운영 중인 노선과 건설 중인 사업, 장래 구상 노선이 함께 표시돼 있다. 따라서 전체 노선이 현재 개통됐거나 사업이 확정된 것처럼 해석해서는 안 되며, 노선별 추진 단계와 개통 시기를 구분해 활용해야 한다.


강빛마을, 영호남 잇는 체류형 관광 중간 거점 가능성


곡성은 전남 동부권과 광주권, 전북 남원, 경남 서부권을 연결할 수 있는 내륙 교통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다.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의 철도 개량이 이뤄지고 전라선·목포보성선과의 연계가 강화되면 강빛마을의 관광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빛마을은 한옥과 전통음식, 자연휴양, 문화공연을 결합해 관광객이 하루 이상 체류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무안국제공항과 광주·순천·여수권을 오가는 관광객이 머무는 중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역이나 공항에서 강빛마을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와 전세버스, 여행사 연계상품, 다국어 예약·안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광역철도가 개통되더라도 마지막 목적지까지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없다면 관광객 유치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원 선계사, 중부권 산악 웰니스 거점으로 특화


남부권 강빛마을이 한옥과 전통문화, 음식, 공동체 체험을 중심으로 한다면 철원 선계사는 복계산의 숲과 계곡, 사찰의 고요함을 활용한 산악형 치유공간으로 특화한다.

 

KakaoTalk_20260828_114952776_03.jpg


선계사 프로젝트에는 템플스테이원과 힐링원, 치유원을 조성하고 자연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중창불사 계획이 담겼다.


대불보전과 요사채, 범종각 등 기존 사찰시설을 기반으로 새벽예불과 108배, 스님과의 차담, 숲길 걷기, 계곡 명상, 사찰음식, 웃음 치유 명상, 디지털 디톡스 등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는 참선과 명상, 차담, 발우공양, 예불, 108배 등을 통해 한국 불교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선계사는 이러한 전통 수행에 산림치유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복합형 회복공간을 지향한다. [템플스테이 공식 누리집](https://www.templestay.com/)


‘마음 비우기와 채우기’로 연결되는 두 거점


강빛마을과 선계사는 지역과 공간의 성격은 다르지만 ‘내 마음의 주인 되기’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갖는다.


곡성에서는 한옥과 음식, 전통문화로 마음을 채우고 철원에서는 숲과 계곡, 산사 명상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상호보완적인 관광과정을 구축할 수 있다.


강빛마을에서는 한옥 숙박과 K-전통음식, 공연, 다도, 전통 혼례, 지역문화 체험을 운영하고 선계사에서는 템플스테이와 명상, 산림치유, 사찰음식,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하나의 여행상품으로 연결하면 남부권과 수도권·강원권을 오가는 장거리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치유를 함께 경험하게 하는 체류형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사업 성패는 인허가·교통·운영 콘텐츠에 달려


이번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시설계획뿐 아니라 법적·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강빛한옥마을과 K-전통음식점은 토지이용계획과 건축 인허가, 숙박·음식점 영업기준, 주차·소방시설, 상하수도 처리능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 선계사 프로젝트 역시 종교시설과 숙박·치유시설의 용도 구분, 산지·환경 관련 규제, 안전관리 기준을 살펴야 한다.


무안공항과 철도망을 활용한 관광사업은 실제 운행 일정과 환승 편의, 강빛마을까지의 마지막 이동수단, 외국어 서비스, 관광객 모집 주체가 구체화돼야 한다.


무엇보다 시설 건립에 앞서 기존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프로그램을 먼저 운영하고, 방문객 만족도와 재방문율, 객실 가동률, 프로그램별 수익성을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사업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곡성 강빛마을의 2,011평 개발예정지와 한옥 10가구, K-전통음식점 구상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이어지고, 무안공항·KTX·호남 순환철도망과의 연결성이 확보된다면 강빛마을은 영호남을 잇는 체류형 전통문화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철원 선계사의 자연·명상 자원이 결합하면 남부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 벨트라는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수 있다.


가장 큰 시설이 아니라 가장 깊이 쉴 수 있는 공간,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휴식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강빛마을과 선계사를 잇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다.


 

스크린샷 2024-06-14 172010.png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Screenshot 2026-04-09 011642.png

마스터컴퍼니

 


KakaoTalk_20260718_192209258.jpg

[전자책] 대한민국 탐정 실무의 정석 | - 예스24

[전자책] 억대연봉 포상금 탐정사 실무지침서 | - 예스2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