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첨단산업 대전환 시작됐다…한화·현대차·삼성·SK, 312조원+알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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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현대차·삼성·SK 대규모 투자 발표…우주항공·피지컬 AI·반도체 중심 영남권 산업지도 재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영남권이 반도체, 피지컬 AI, 우주항공,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7월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한화, 현대자동차그룹, 삼성, SK 등 주요 기업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았고, 정부는 세제·재정·금융·규제 지원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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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민보고회는 서남권과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에서 열린 세 번째 지역 첨단산업 비전 행사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사에서 영남권을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라고 평가하며, 지역 주도 성장과 국토공간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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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기념사진(사진 출처 청와대)


한화그룹은 우주 주권 확보와 국방 AI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향후 5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독자 발사체 개발, 관측위성, 위성통신망,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창원에는 135MW 규모의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 총 125조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영남권에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대구, 창원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조 AI,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 핵심 부품 생산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영남권 제조업을 AI 기반 첨단 제조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약 60조원을 투자한다. 구미에는 19조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와 제조 AX 전환을 추진하고, 울산에는 전고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에 16조원, 부산에는 AI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MLCC 생산에 15조원을 배정했다. 거제 조선·해양 인프라에도 10조원이 들어간다.


SK는 영남권을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열고, 장기적으로 15GW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울산을 제1호 사업지로 삼아 100MW 규모 센터를 우선 추진하고, 추가로 900MW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도 지원책을 내놨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영남권을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우주항공, 조선, 자동차가 결합된 초격차 산업권역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산단 조성, 메가특구 지정, 세제·재정·금융·규제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영남권이 구미 전자산업, 울산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 철강 등 한국 산업화의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와 AI, 우주항공, 에너지, 조선, 자동차가 집적된 영남권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나아갈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정부가 기업 투자와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규모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이 결합된 지역 전략의 성격을 띤다. 영남권이 첨단 제조와 우주항공, AI 산업의 중심지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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