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나노의학 전문기업 세닉스바이오테크(대표 이승훈)가 약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SBI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 SL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이 대거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시드 및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던 9개 기관 가운데 6개 기관이 후속 투자에 참여하면서 세닉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세닉스는 산화세륨 기반 나노자임(Nanozyme) 치료제를 핵심 플랫폼으로 중증 급성 염증 질환을 겨냥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CX213은 세계 최초의 산화세륨 기반 나노자임 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후속 파이프라인 CX301 역시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CX213의 글로벌 임상시험 가속화와 함께 완제의약품(Drug Product) 생산을 위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 구축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세닉스는 이를 통해 임상 개발뿐 아니라 상업화 단계 진입을 위한 핵심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세닉스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License-out) 및 공동개발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승훈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는 세닉스의 나노자임 플랫폼 기술이 임상 단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CX213은 산화세륨 기반 First-in-class 치료제로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닉스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닉스는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CRO 사업인 CMA Research, CDMO 사업 OmniParticles, 화장품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