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대한민국 첫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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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실증으로 청정에너지 산업 전환 가속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2월 25일 경상북도는 제37차 에너지위원회에서 포항시가 정부의 첫 공모사업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북이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2024년 6월 시행된 이후 정부는 올해 2월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확정하고, 4월부터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았다. 경북은 5월 실무위원회 평가를 통해 포항을 후보지로 올렸고, 11월 제36차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보완 논의 끝에 이번 회의에서 최종 지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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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화지역 지정으로 포항시는 흥해읍 일대 영일만 산업단지(약 444만㎡)를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발전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며, 무탄소 분산전원을 상용화해 청정전력을 지역 내 기업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이 2차전지 등 에너지 다소비 제조기업이 밀집한 영일만산단의 전력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공급의 간헐성과 송전망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발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지정은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향후 포항시, 사업자,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특화지역 기반 조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예상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원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로 추진될 분산특구 지정에도 대비해 지역의 산업 기반과 연계한 차별화된 모델을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경북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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