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 속 세계성장 3.1% 전망… 구미 반도체·방산 클러스터 강화로 물류 허브 도약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제40회 구미CEO포럼이 2025년 12월 17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2026년 경제전망 및 구미산단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약 230여 명의 지역 경제인·기관장·제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iM뱅크(은행장 황병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강대 허준영 경제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세계경제 동향, 트럼프 2기 정책, 기업 대응을 중점 논의했다.
포럼은 단순 강연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협력의 소통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자·이차전지·미래차 부품 등 구미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윤재호 회장은 2025년 구미 수출 실적 약 280억 달러(전체 경북 500억 중 56%)를 강조하며 삼성전자 폴더블폰 생산과 반도체·방산 강점을 부각, 대구경북 신공항 조속 건설을 촉구했다.
황병우 회장은 포럼 40회 참석을 회고하며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지역 기여를 약속, 기업인들의 사업 번영을 기원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남북권 반도체 벨트(구미·광주·부산), 탄소중립 선도 산단,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공항철도 신설 등을 통해 산업·문화·SOC 분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정성현 부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허준영 교수는 IMF·OECD 전망을 인용해 2026년 세계성장률 3.1%(IMF) 또는 2.9%(OECD)로 중간 수준을 예상하나, 트럼프 2기 전면 고율 관세(모든 수입품 기본 부과)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하방 리스크를 경고했다.
미국은 AI 투자로 2.3% 성장 가능하나 노동시장 약화(실업률 4.4%), 국가부채 이자(GDP 3.2%),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크고; 유럽은 독·프 침체로 1.2% 저성장, 중국은 4.4% 둔화에도 공급망 우위로 견조하다.
한국은 환율(1474원) 변동성과 연준 금리 정책 불확실성 속 수출 다변화(중국 11%↑, 베트남 급증)가 필요하며, 관세 정책은 제조업 일자리 보호 명분이나 정치적 이득 추구로 불확실하다.
구미산단 대응 전략
구미는 경북 수출 50.9% 점유(1분기 46억 달러)로 1위 유지 중이며, 반도체·방산 클러스터 강화, 신공항·철도 인프라(대경선·본궁역 신설) 연계로 물류 중심지 도약이 핵심이다.
트럼프 관세 리스크 속 AI·첨단기술 육성, 수출국 다변화(베트남·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필수이며, 지역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공급망 재편으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포럼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기업 투자 판단과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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