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건식 공정’ 장비로 제조혁신 주도”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RISE사업단과 구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2025 KIT 제조혁신 오픈포럼’에서 ㈜피엔티 신순우 연구소장은 자사의 혁신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적용 가능한 실질적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피엔티는 2003년 설립된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5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연평균 30%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600여 명의 직원이 다양한 첨단 장비를 생산하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24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 연구소장은 “우리는 생산 중심 기업으로, 세계 최초 개발 22종의 독자 상품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품질과 신뢰성을 추구한다”며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건식 공정 장비를 집중 육성하며 환경 문제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식 공정은 기존 습식 공정 대비 용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여, 친환경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이다. ㈜피엔티가 개발한 ‘코터’, ‘프레스’, ‘슬리터’ 등 주요 장비는 국내외 산업부 인증을 받고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내에 진입했다. 특히 코터 장비는 높이 10m, 길이 100m, 초당 100m 속도의 고속 코팅을 실현하며,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중이다.
또한 신 연구소장은 “세계적으로 2차전지 제조 시장이 2030년 약 8조 원 규모로 성장하는 가운데,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인 건식 공정이 습식 공정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며 “㈜피엔티는 디지털 및 AI 알고리즘 기반 자동화 시스템 접목으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2위 업체가 중국 기업으로 형성된 치열한 시장에서 ㈜피엔티는 기술 혁신과 품질관리로 차별화에 성공, 국내외 고객사의 신뢰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일부에 장비를 공급, 한국 제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이 내재역량을 키우고 국가적 지원과 협력이 함께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피엔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친환경 혁신을 통해 제조업 트렌드를 선도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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