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 114억 달러 규모 중국 협력 성사

사회부 0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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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일본-중국 바이오 동맹 강화


[한국유통신문= 김경록 기자]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Takeda)가 중국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Innovent Biologics)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바이오제약 산업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이번 계약의 총 가치는 최대 114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하며, 일본 제약기업이 중국 기업과 맺은 협력 중 최대 규모다.


다케다는 지난 10월 21일, 이노벤트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약 12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이 중 1억 달러를 지분 투자 형태로 집행할 예정이다. 공동개발 대상은 비소세포폐암 및 대장암 치료제인 IBI363, 그리고 Claudin 18.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위암·췌장암 치료제 IBI343이다. 또한 다케다는 초기 단계 자산인 세 번째 후보약물 IBI3001의 개발 옵션도 확보했다.


이들 세 약물이 모든 기술 및 상업화 이정표에 도달할 경우, 이노벤트는 최대 102억 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케다는 미국 내에 해당 후보물질 생산시설을 건립해 글로벌 임상과 생산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日-中 바이오 협력, 경쟁 넘어 전략적 상생

일본은 오랜 기간 중국의 경쟁자이자 독자적 제약 강국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케다, 오츠카, 에자이 등 일본 주요 제약사들은 급성장하는 중국 의약품 시장과의 협력을 본격화했고, 이제는 혁신의 방향이 역전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중국 HUTCHMED이 개발한 대장암 치료제 프루퀸티닙(Fruqintinib)은 중국과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성공을 거둔 뒤, 다케다가 2023년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해 일본과 미국 시장 모두에서 동급 최초의 대장암 치료제로 출시했다.

이 사례는 일본이 기술과 자본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중국의 혁신 역량을 활용하는 ‘양방향 협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5월 에자이(Eisai)는 항저우 소재 블리스바이오(BlissBio)와 유방암 표적 ADC 신약 BB-1701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해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 지급을 약정했다. 이는 일본 제약사가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중국의 연구개발 잠재력에 ‘투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외교"로 이어지는 실질적 협력

일본과 중국은 2020년 톈진에서 71억 달러 규모(500억 위안)의 공동 프로젝트를 체결해 중-일 보건산업 협력 시범구를 조성했다. 이후 청두 지방정부는 다케다와 협력해 ‘Takeda China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하는 등 양국 간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바이오 파트너십이 단순한 상업적 거래를 넘어, 정치적 긴장과 이념 대립 속에서도 ‘조용한 외교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중국의 생산 및 혁신 능력과 일본의 품질·R&D 역량이 상호 보완되며,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의 협력은 단순히 시장 진출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산업 전반의 공급망과 기술 혁신 구조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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