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교수(사진 출처: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이탈리아 안젤리니 파마와 5억5,000만 달러 계약 체결… RNA 기반 난치성 뇌질환 신약 개발 성과 주목
[한국유통신문= 김경록 기자] KAIST 의과대학원의 이정호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 ‘소바젠(Sobagen)’이 이탈리아의 중견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에 난치성 뇌전증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5억 5,000만 달러(한화 약 7,600억 원)에 달하며, 임상에 진입하기 전 초기 단계의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 연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소바젠은 이정호 교수가 수행해온 뇌세포 내 극미량 체성 돌연변이(Brain Somatic Mutation)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 교수는 해당 돌연변이가 난치성 신경질환, 특히 뇌전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밝혀내며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소바젠은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치료제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RNA 기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호 교수는 “개별 뇌세포의 유전적 변이를 정밀하게 타깃하는 RNA 치료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이번 기술이전은 KAIST 의과대학원의 융합 생명·의학 연구가 세계 수준의 산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바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젤리니 파마와 공동 연구를 지속하며, 뇌전증 외에도 희귀성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영역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한국의 학술 연구가 산업과 결합해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국가 바이오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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