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먼아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상생의 길 열다...소상공인 부담 던다

사회부 0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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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아이티 주최 대구경북 베리어프리키오스크 R&BD협의회 기술 및 업무협력 세미나 개최

AI 기반 신제품 공동 개발 착수...수도권 집중된 공급망 해소 및 국산화 기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2026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 의무화 법안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의 협력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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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조공학기기 전문 벤처기업 ㈜휴먼아이티(대표 윤광식)는 지난 8월 12일 경북디자인제조혁신센터에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협의회 기술 및 업무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솔메카(대표 최은대), ㈜비오프(대표 이재덕), 경운대학교 S/W사업단(단장 하옥균), ㈜밴엔포스(대표 이근우), 나이스정보통신㈜ 등 지역의 기술력 있는 기업과 대학이 참여하여 AI 기반 베리어프리 키오스크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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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키오스크 대란', 지역 컨소시엄으로 돌파구 마련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2026년 1월 28일부터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인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한다.[1] 이미 키오스크를 운용 중인 매장도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모두 교체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법제화와 높은 교체 비용에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공급 가능 기업이 3~4곳에 불과해 수요에 비해 생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이마저도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범한 이번 지역 컨소시엄은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해결하고,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높이 조절 기능,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와 점자 키패드,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 등 모두가 차별 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착한 기술'의 집약체다. 이번 컨소시엄은 기존 기능을 넘어 AI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술 국산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협력을 주도한 ㈜휴먼아이티의 윤광식 대표는 "키오스크 생산 업체가 수도권에 편중된 현실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이 제품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협력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기구, 전장 등 핵심 부품의 상당수를 중국산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메이드 인 대구·경북' 제품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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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휴먼아이티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2022년 창업 벤처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배리어프리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창업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구경북벤처기업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다수의 특허와 PCT(특허협력조약), 디자인, 상표 등록을 완료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경영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허브, 독거노인 돌봄 인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AI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따뜻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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