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구미, 한·일 디자인 교류 통해 산단 재생 가속
한·일 도시디자인 권위자 참여… 방림 부지 중심 재생방향 모색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 구미시가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6월 13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한·일 도시디자인 전문가 교류회’에 참여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현황을 소개하고 문화융합형 산단 조성을 위한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이번 교류회는 (사)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대표 이석현 중앙대 교수)이 주최한 행사로, ‘2025 문화선도산단’ 지정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전문가들은 구미1국가산업단지 내 방림 부지를 현장 답사하고, 노후 산단의 구조적 문제와 재생 필요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열린 본 포럼에서는 ‘산업도시에서 디자인·문화도시로’를 주제로 산업단지 공간 재편, 문화 인프라 결합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중앙대학교 이기옥 교수, 일본 공학원대학교 쿠라타 나오미치 명예교수, 요코하마대학교 쿠니요시 나오유키 석좌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해 한·일 양국의 산단 재생 사례와 도시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도시건축 전문가 6인이 참여해 실제 적용 가능한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교류회는 구미시가 추진 중인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국제적 시각을 접목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산단 내 핵심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방림 부지의 가능성과 가치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각인시키며 향후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교류회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구미가 지향하는 미래 도시 비전을 구체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구미는 청년이 찾고 머무는 도시,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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