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촬영지 저동커피 관련 사진

 저동커피, 울릉호박캬라멜 제품 사진

창의성과 지역자원을 결합한 로컬 브랜드의 비상… 민간 투자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유주현)가 추진하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이 창의성과 지역자원을 결합한 지역 중심 창업생태계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의 유무형 자원을 현대적인 브랜드와 콘텐츠로 재해석, 지역 고유의 가치를 경제적 자산으로 전환하며 전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17:1 경쟁률, 지역 창업 열기 입증

2025년 기업 모집에서 1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로컬 창업에 대한 창업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업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지원, 브랜딩 고도화, 시제품 개발, 민간 투자 유치 등 전주기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사업 3년 차를 맞은 올해,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속속 도출되고 있다.

전국 단위 공모전·관광기념품 수상 등 성과 ‘풍성’

울릉군의 ‘저동커피(울릉 호박, 소금 캬라멜)’와 포항의 ‘농업회사법인 흥해라 이팝(주)’(흥해쌀 증류주, 막걸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전국 단위 공모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저동커피는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울릉도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와 독도 굿즈 등 관광 연계 상품 개발로 ‘2025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피빈 ‘우리 동네 크라우드펀딩’에서는 목표 금액의 336%를 단기간에 달성하며 경북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동커피 펀딩 바로가기

민간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 연계, 성장의 선순환

청도의 ‘몰트앤파머스(주)’(저염 발효식품)는 ‘2024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LIPS)’ 사업에 선정, 지역 펀딩 플랫폼을 통한 1,000만 원 민간 투자와 정부 5,000만 원 정책자금 매칭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로컬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지역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투자 가능성을 입증했다. 몰트앤파머스(주)는 이번 자본 유치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유통 확대, 브랜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때미고’ 브랜드, 글로벌 한류 이끈다

영주의 ‘큐어싱’(인견소재 때타올)은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에서 ‘때미고’ 브랜드를 런칭, 한국의 때밀이 문화를 전 세계 경제인들에게 알렸다. 현장에서 준비한 제품이 모두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브랜드 특허 출원과 글로벌 플랫폼 입점도 추진 중이다. 수출형 지역 브랜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지역 창업, 전국을 넘어 세계로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행의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 경북을 넘어 전국, 세계로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산시키며 지역 창업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역에서 시작된 창업 아이디어가 경북의 브랜드 경쟁력과 투자 유치 역량 등 전방위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로컬 창업기업들이 전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의 창의적 로컬 브랜드들이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빛나며, 지역 창업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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