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아닌 혁신이 생존의 열쇠다”…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모색한 지성의 장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5월 17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린 ‘2025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방소멸시대, 지역 강소기업의 마케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경제의 위기 속에서 강소기업의 생존 전략과 마케팅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속 가능성 위한 마케팅, 선택 아닌 필수”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이형탁 한국전략마케팅학회장(계명대 교수)이 축사를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지역 강소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이제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이론과 실무, 연구와 현장이 만나는 실질적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범주 계명대학교 산학부총장의 축사와 함께, DGIST 권업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은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업 교수 기조강연 “기술이 아닌, 혁신이 미래다”
권업 교수는 바이오 스타트업 ‘아타바이오’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사례를 들어, 기술 중심의 접근보다 빠른 실행과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약개발 속도에 뒤처져도, 반려동물용 사료 사업으로 전환해 생존한 아타바이오 사례처럼, 생존 전략은 기술보다 시장 적응력이 좌우합니다.”
또한 알고케어의 CX 기반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를 소개하며,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과 서비스 경험이 시장을 연다. 지방 스타트업일수록 신속 전략과 업사이클링 등 창의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무와 연구 잇는 산학세션… 다양한 현장 경험 공유
산학세션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 오늘도 빈대떡 등 실전 기업 사례가 발표됐으며, 한경국립대 허정 교수, 국립군산대 여찬구 교수, 영남대 이경탁 교수, 계명대 김경호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해 산업계와 학계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었다.
총 28편 논문 발표… 소비자 행동부터 AI 마케팅까지
이번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지역 소멸 대응 △B2B 관계 마케팅 △소비자 행동 △AI 기반 비대면 유통 △ESG 마케팅 등 총 28편의 최신 연구 논문이 발표되며 지역 중심 마케팅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수발표논문상 10편 선정… 실천적 연구에 박수
행사 말미에는 우수 발표 논문상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특히 상품으로는 3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노다웃 커피로스터리'의 원두가 제공되어, 지역성과 학술 주제의 연계를 더했다.
이형탁 학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긴 일정 속에서도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으로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다가오는 가을 정기학술대회(부산)에서 다시 반가운 얼굴로 뵙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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