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금속 가공 외길 걸은 서동수 대표의 진심 “신용과 신뢰로 버텼다"

사회부 0 287

“처음부터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고생 위에 보람이 있습니다.”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5월 14일, 전국소상공인총연합회 구미지부 주관의 역량강화교육 현장에서 대공공업절단절곡 서동수 대표는 자신의 35년 창업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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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절단·절곡’이라는 전문 제조 업종을 외길로 걸어온 그는 “신용과 신뢰, 그 두 가지를 지키며 버텨온 시간이었다”며 좌중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 대표는 “1990년대 유류파동 당시 사업을 포기할 뻔했다”며 “배운 것이 기술 하나뿐이라 결국 다시 기계를 붙잡고 일어섰다”고 말했다.

 

경기불황, 자재난, 거래처 단절 등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신용 잃지 않고,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버텨온 것이 결국 나를 지켰다”고 회고했다.


■ “접대도, 술자리도 없었다… 믿음으로 거래를 쌓았다”

 

“남에게 술 사주며 영업한 적 없습니다. 접대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신용으로 승부했습니다.”

 

서 대표는 업계 관행과 달리 “거래는 실력과 정직으로 쌓는 것”이라는 소신으로 사업을 이어왔고, 그 결과 오늘날 수십억 원대 장비를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 “처음부터 배부르지 않는다… 고생 없이 성공 없다”

 

그는 “레이저 절단기를 15억 원에 도입하고, 여러 대형 장비를 구비하기까지 수많은 고생이 있었다”며, “지금은 직원들 두고 편히 다니지만, 그 보람은 지난 고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서 대표는 현재 여러 사회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나만 배부르자는 생각은 없다. 기회가 될 때마다 나누고, 조용히 도와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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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가게가 작다고 움츠러들지 말고, 성실하게 버티다 보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며, “구미에서 소상공인이 당당히 잘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현장의 뜨거운 박수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생존 이야기에 대한 경의였다.

 

누군가에게는 사업의 길이 막막할 수 있지만, 누군가의 35년은 그 길 끝에도 믿음과 희망이 존재함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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