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멘토링(2)-준비하는 삶 알찬 귀농, 숲치유 전문가 김훈배 원장의 조언

김도형 0 809

10여년 전부터 귀농준비, 산림을 활용한 치유CEO과정도 밟아

유기농을 고집하는 이유, 천지만물은 서로를 위해 도움주고 나눈다.

태조산 칠창리서 휴경지를 활용한 성공 귀농귀촌 멘토 마을 운영 목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아트문화센터 김훈배 원장은 늘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에 매진해온 일꾼이며, 귀농준비와 숲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한 힐링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늘 성실하고 친근한 지역의 멘토로서 책임을 다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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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구미시 도심지 속 복숭아 과수원에서 만난 김훈배 원장은 그동안 자신이 일궈온 삶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김훈배 원장이 자신이 가꾼 복숭아 과수원의 열매는 시민들과의 소통용이라며 마음껏 따가라고 해 아낌없는 베품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행에 옮기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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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열린 복숭아가 건강한 자연의 결실을 자랑하듯 복숭아 나무에는 열매가 알차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특이한 것은 복숭아나무 바닥에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복숭아들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었다. 이는 벌레먹은 복숭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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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농약이었지만 알차게 열린 복숭아 결실에 대한 노하우와 귀농귀촌 노하우에 대해 김훈배 원장의 오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복숭아 농사를 유기농으로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훈배 원장은 "좋은 먹거리를 드리고 싶었고, 구미시내에도 녹지공간에서 여름에 풀을 치고 있고 풀이 아까워서 거름으로 가져와 쓰게 된 것이 화학비료를 쓰지 않게됐다"며 공원녹지과에 부탁했던 사연을 얘기했다.

 

김훈배 원장은 벌레가 먹은 복숭아 열매가 또다시 거름으로 쓰이도록 바닥에 그대로 둔다고 알려줬다. 드문드문 벌레먹은 복숭아들이 관찰되는 것에 대해 김 원장은 "여기에 공생하는 벌레는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약을 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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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럽게 유기농을 고집해온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여기에 공생하는 벌레들이 저의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창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레도 먹고 까치도 먹고 천하만물들이 여기서 쉼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자연과의 공존 철학을 얘기했다.

 

평소 김천소년교도소 청소년 인성교육과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훈배 원장이지만, 하루 시간을 알차게 쪼개서 복숭아 과수원에서 귀농 준비를 위한 노하우를 하나둘씩 삶의 한켠에 채워나가고 있다.

 

인생이모작 귀농 결심의 이유

 

김훈배 원장은 귀농에 대해 생각한 이유가 아버지에 대한 부채감때문이었다고 한다.

 

어릴적 소년시절 김훈배 원장이 나무 불쏘시게를 하러 산에 나갔다가 빈지게를 들고 온 것에 대해 아버지께서 "너는 농투사가 될 자격이 없다"라면서 공부에 매진하라고 훈계를 하며 힘든 농촌 일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대해 김 원장은 도와드리지 못한 부채감으로 인해 60대가 되면 귀농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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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농업인상담소 박영백 소장에게서 귀농귀촌의 노하우를 설명듣고 있는 김훈배 원장과 본지 임성묵 영남총괄본부장

 

더불어 경북환경연수원에서 숲치유전문가 과정을 섭렵한 김훈배 원장은 "산림 분야는 10여년 전부터 계획했고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림인 것임을 감안해 우리나라가 살길은 산림을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산림후계자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고, 귀농하기 위한 준비는 농민사관학교와 원예과정, MBA과정 지금은 치유CEO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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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배 원장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 2002년도부터 숲해설과 어린이 캠프 해설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편 김훈배 원장은 현재 태조산 칠창리에서 귀농준비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귀농할려는 분들이 관이 아닌 민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한다며 3년이 지나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소꼴도 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생생한 김훈배 원장은 어릴적 농사를 짓는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본 것들을 더듬어 현재의 귀농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태조산 칠창리 안쪽에 휴경지가 굉장히 많아서 휴경지를 활용해서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고 싶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공개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멘토 소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김훈배 원장의 인생이모작 설명을 통해 문경 가은마을의 남무희 선생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지난 2016년도에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문경 남무희 선생은 유기농 농법 전문가이자 양봉가로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공감이 가는 철학을 소개한 인물이다.

 

본지에서 지난 2015년도 문경 가은마을에서 만난 남무희 선생은 자신이 하고 있는 양봉과 관련해 "벌과 인간은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 합니다"라며 자연과 인간에 대한 공존철학을 소개했다.

 

문경 농암에 위치한 청암중고등학교에서 30년간 교직생활을 해온 그는 은퇴 후 제2의 삶을 성공적으로 해오고 있고 스스로를 임업 전문가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자연의 섭생에 대해 해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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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벌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고, 벌로 부터 꿀만 채밀해 간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라고 말한 남무희 선생은 벌들 또한 인간이 정성을 베푼 만큼 되돌려 준다고 했다. 말그대로 자연과 인간은 상부상조이자 공존공생 관계인 것이다.

 
남무희 선생님은 벌들의 일터인 자연에 대해 농약을 뿌리는 것에 반대를 한다. 농약으로 인해 꽃들과 토양이 오염되고 그로인해 오염된 꿀을 먹게되는 인간들이 최종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파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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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배 원장의 복숭아 과수원 열매에 수많은 벌들이 날아와 열매의 당분을 섭취해 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무농약 유기농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다.

 

만약 농약을 쳤더라면, 벌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을 복숭아에게서 자연이란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다시금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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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살아갈 먹거리를 얻기 위해 찾아온 벌들은 김훈배 원장이 일궈낸 귀농 준비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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