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4년 만에 최저치, ‘6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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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상 불확실성 확대, 기업들 경영 리스크에 직면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정치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2025년 1분기 BSI는 전 분기 대비 24p,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하며 ‘61’로 집계되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정치적 불안정 상황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계엄사태 전(1차 조사)에는 2,281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BSI ‘72’가 기록됐으나, 계엄사태 후(2차 조사)에는 조사 대상 413개사의 체감경기가 11p 추가 하락하며 ‘61’로 나타났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 하회하면 부정적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내외 리스크가 기업 경영 환경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매출·영업이익·자금사정 모두 악화

 

세부 항목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졌다. 매출 전망은 ‘61’, 영업이익은 ‘59’로 하락했으며, 자금사정 역시 ‘64’에 머물렀다. 이는 고금리와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이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12월에 88.2로 급락한 이후 1월에도 91.2로 기준치(100)에 못 미쳐 비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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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실적에 대한 설문에서 39.7%의 기업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답했으나, 35.6%는 ‘10% 이내로 소폭 미달’, 15.4%는 ‘10% 이상 크게 미달’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내외 변수로 인해 기업들이 연초 계획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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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대 경영 리스크로는 정치 불확실성(48.0%)과 환율 변동성(47.3%)이 지목됐다. 이외에도 내수 위축(34.9%), 트럼프 2기 통상정책(24.9%), 고금리 장기화(17.6%), 해외수요 부진(13.5%) 등이 주요 변수로 꼽혔다.


대한상의는 경제 악재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신속한 대처를 요구했다. 상의는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 위축과 투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감한 재정정책과 소비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대외 신인도를 유지해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반도체특별법, 에너지 인프라 관련 법안 등 무쟁점 경제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첨단산업 투자와 AI 시대의 안정적 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해 필수적이다.


경제회복을 위한 제언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1%대 성장률 지속과 대내외 리스크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경기진작책 마련과 무쟁점 법안의 조속한 입법으로 경제 안정성을 보여주는 국가적 시그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 방향을 모색 중이다. 정치와 통상이 경제를 흔드는 상황에서, 정책의 유연성과 입법의 속도가 미래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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