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직재배 기술 보급 시범사업’ 추진, 고설 재배 대비 30~40% 면적 절감 효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 지난해 도입한 ‘딸기 수직재배 기술’을 통해 본격적인 수확에 돌입하며 농업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기술은 딸기 생산성을 대폭 높이고 농가의 시설 투자비를 절감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기존 재배 방식을 대체할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딸기 수직재배는 기존의 고설 재배 방식과 달리, 하우스 내에 35단으로 쌓은 재배 화분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설하우스 면적을 기존 대비 30~40% 절감할 수 있어, 부지 및 시설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고설 재배 베드를 그대로 활용 가능해 별도의 대규모 개조 없이도 수직재배 시스템으로 손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해평면의 박종섭 씨는 “시설 투자비 절감뿐만 아니라, 생육 관리와 수확 동선이 줄어들어 농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2단 재배를 시도했고, 내년에는 3단 재배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미시는 이번 수직재배 기술을 시작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 수직재배 기술은 지역 농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농업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의 ‘딸기 수직재배 기술’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환경친화적인 농업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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