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월 23일부터 구미문화재단에서 실시한 낭만도시 구미 설문조사 이벤트
15억 언론사 홍보비, 물거품 된 도시 이미지
"공연 취소가 남긴 최소 2,300만 원의 경제적 손실"
"낭만도시 구미,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가수 이승환의 공연 대관을 돌연 취소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친 손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숙박업계와 단기 근로자 고용, 외지 관객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실이 발생했으며, 구미시의 이미지 손상은 장기적인 경제적 악영향을 예고하고 있다.
구미의 한 호텔은 이승환 공연과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해 객실 60개를 단체 예약으로 확보했으나, 대관 취소로 인해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되었다.
객실 1박당 평균 가격 10만 원 × 60개 = 600만 원의 손실 발생.
이후 추가 단체 예약 감소로 실제 손실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공연 좌석 1,183석 중 약 100명은 펜클럽 등 외지 관객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공연 참석을 위해 구미에 체류하며 숙박비, 음식비 등 1인당 평균 10만 원을 지출했을 가능성이 있다.
외지 관객 100명 × 10만 원 = 1,000만 원의 손실 발생.
공연 준비와 크리스마스 특수를 대비해 고용된 일용직 단기 근로자들도 영향을 받았다. 1인당 하루 급여가 10만 원으로 추산될 경우,
고용 인원 20명 × 10만 원 = 200만 원의 손실 발생.
공연 개최로 예상됐던 관객들의 추가 소비(기념품 구매, 관광 등)는 보수적으로 1인당 5만 원으로 추산된다.
외지 관객 100명 × 5만 원 = 500만 원의 손실 발생.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구미시가 표방한 ‘낭만도시’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구미시는 올해만 산업도시와 낭만도시 등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약 15억 원의 언론사 홍보비를 집행하며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공연 취소로 인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이 비용 역시 시민 혈세 낭비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TBC 보도에 따르면, 공연 취소 여파로 숙박업계뿐 아니라 음식점, 단기 근로자 등 다양한 산업에 경제적 충격이 가해졌다. 특히, “15억 원을 들여 쌓아올린 도시 브랜드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비판은 구미시 정책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최소 2,300만 원 이상의 직접 손실… 장기적 영향은 불가피
구미시의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한 직접 손실은 숙박업계(600만 원), 외지 관객 소비(1,000만 원), 단기 근로자 고용(200만 원), 간접 경제효과(500만 원) 등을 합산해 최소 2,3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도시 이미지 손실로 인한 장기적 관광·공연 수요 감소와 지역 경제 위축은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렵지만, 누적된 부정적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구미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다시 세우기 위한 전략 재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시민과 업계의 신뢰를 잃는 정책은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도시 이미지를 살리는 길은 시민과의 신뢰를 되찾는 데서 시작된다.” 구미시가 앞으로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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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이승환 공연 취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 최소 2, 300만 원 추정, 15억원 홍보 예산 물거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