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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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1%로 3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했다. 무역포럼에서는 지난해 세계 경제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올해 안에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1%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서에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0%로 집계한 것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3개월 전보다는 0.8%p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성장전망이 공개되는 11개 선진국 중 2020년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미국 -3.4% ▲일본 -5.1% ▲독일 -5.4% ▲프랑스 -9.0% ▲이탈리아 -9.2% ▲스페인 -11.1%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은 크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합산 성장률을 놓고 봤을 때 한국은 2.0%로 이날 발표된 11개 선진국 중 단연 가장 높다. 주요국의 합산 성장률은 ▲미국 1.5% ▲일본 -2.2% ▲독일 -2.1% ▲프랑스 -4.0% ▲이탈리아 -6.5% ▲스페인 -5.9%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실질 GDP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올해 한국(102.0)과 미국(101.5)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정도 또한 한국이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를 충격에 빠뜨린 코로나19 사태가 현재 진행형이지만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대응과 K-방역을 높이 평가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백신·치료제 보급 확대로 2분기에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5.5%로 작년 10월(5.2%)보다 0.3%p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의 경우 0.4% 상승한 4.3%를, 신흥·개도국은 0.3% 높아진 6.3%로 상향 전망했다. 선진국은 강력한 정책지원과 올해 여름 광범위한 백신보급이 기대되면서 ▲미국 5.1% ▲일본 3.1% ▲영국 4.5% ▲독일 3.5% ▲프랑스 5.5% ▲이탈리아 3.0% 등도 성장세가 점쳐진다. 개도국은 국가별 경기회복 양상은 다르지만 중국의 고성장(8.1%)과 인도 성장률 상향(8.8%→11.5%) 등이 반영됐다.

 

IMF는 “작년 말 미국과 일본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도 올해와 내년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코로나 재확산 및 봉쇄, 백신 지연 등 부정적 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봉쇄조치 강화, 백신 출시 지연, 사회적 불안 확대, 성급한 정책지원 중단, 금융여건 위축 등을 대표적인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책지원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보건분야 재원을 확보하고, 모든 국가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IMF는 “당장 피해계층을 위한 정책지원 유지하면서도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이를 축소하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실업자 재교육 및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보험 확대 등을 통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채무가 지속 불가능한 경우, 주요 20개국(G20)에서 합의한 기본체계를 통해 채무를 재조정하고, 생산성 향상 둔화, 불평등 심화, 인적자원 축적 부진, 빈곤 심화 등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극복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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