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2차전지·철강 산업 현안 점검…‘주력산업 공동화 방지법’ 추진

K-방산·2차전지·철강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논의

“주력산업 공동화 방지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시급”

[구미·포항=한국유통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경제상황점검단장)이 경북 구미와 포항의 K-방산, 반도체, 2차전지, 철강 등 산업현장을 방문하며 국내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동행했으며, 각 산업 분야 대표 및 종사자들과의 심도 깊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K-방산 현장 간담회…AI 반도체 파운드리 설립 등 건의 쏟아져

LIG넥스원을 방문한 방산 현장 간담회에서는 △방산 R&D 인력 안전보장 제도 마련 △국방 AI 반도체 파운드리 설립 및 정부 직영 운영 △한미 국방조달협정(RDP) 조속 체결 △EU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인도태평양사령부 사업 참여 기반 확보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K-방산을 포함한 주력산업은 국가 안보와 미래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법적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2차전지·반도체·철강 산업도 잇단 현장 점검

제조업 생태계 회복 위한 법적·정책적 지원 논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서는 반도체 및 2차전지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급망과 인력 확보 문제를 점검했고, 포항제철소 및 포항제철 노동조합과의 간담회에서는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노동조합 측은 △전기세 감면 △R&D 투자비용 국가 지원 △국내 철강제품 쿼터제 도입 △노·사·정 협의체 구성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러한 건의사항을 반영해, 주력산업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주력산업 고부가가치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지원 특별법」(주력산업 공동화 방지법) 발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위원장 “지역 산업 위기, 중앙과 지역 협력으로 돌파해야”

이영수 위원장은 “최근 대미 외교리스크와 철강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철강산업 탄소중립 전환 및 경쟁력 강화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제성장위는 이번 현장 방문 외에도 조선, 반도체, 바이오, 대덕연구단지 등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주력산업 지원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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