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2억 달러 규모 벤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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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Venture Partners, 일본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에 2억 달러 투자…정부·민간 대형 기관 참여로 신뢰성 확보"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일본 바이오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벤처캐피털 펀드가 조성됐다. 글로벌 바이오 벤처캐피털 회사인 AN Venture Partners(ANV)는 7월 2일, 2억 달러(약 290억 엔) 규모의 ‘AN Venture Partners I, LP’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펀드는 2025년 6월까지 일본 내 최대 규모 바이오 벤처캐피털 펀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펀드 개요 및 주요 투자자

펀드명: AN Venture Partners I, LP


규모: 미화 2억 달러(약 290억 엔)


운용기간: 10년


투자분야: 바이오 및 관련 분야(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Pre-seed, 극초기 단계)


투자대상: 일본 스타트업, 일본의 과학 주도 혁신 기업, 일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스타트업


이번 펀드에는 Japan Investment Corporation, Shionogi & Co., Ltd., Otsuka Pharmaceutical Co., Ltd., MUFG Bank, Ltd., 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제약사와 금융기관, 그리고 일본 투자공사 등 2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는 일본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ANV는 세계적 바이오 벤처캐피털인 ARCH Venture Partners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2022년 설립됐다. 켄 혼(Ken Horne) 매니징 파트너는 “일본은 혁신적인 과학의 미개척 원천”이라며, “일본 과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기업을 글로벌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투자자에게 수익을 창출하고, 일본 바이오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ANV는 사전 개념 증명부터 임상 단계까지, 임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치료제 및 질병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필요시 회사 설립에도 직접 관여할 방침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ANV는 미토콘드리아 치료 플랫폼 개발사 Capacity Bio, m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Typewriter Therapeutics, SiRNA 신약개발기업 City Therapeutics, 심근병증 및 심부전 치료제 개발사 Imbria Pharmaceuticals 등 7개 바이오 혁신기업에 투자했다.

또한, ANV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로부터 공식 벤처캐피탈 인증을 받아, 일본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도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펀드 조성과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제산업성은 2025년 예산에 차세대 헬스테크·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업에 6억 엔, 첨단 시드 스타트업의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14억 엔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본 기사에 인용된 내용은 AN Venture Partners의 공식 보도자료(2025.7.2)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일본 바이오 관련 예산안 자료(2025.4.28)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ANV의 펀드 결성 및 투자 활동은 일본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부합하며, 실제 투자 사례와 공식 인증 현황 등 구체적 근거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일본은 대규모 벤처캐피털 펀드 조성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정책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NV의 2억 달러 펀드는 일본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혁신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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