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손잡고 민생경제 회복 나선다. 한경협-중기중앙회, ‘민생 살리기’ 업무협약 체결

“K-바캉스 캠페인으로 내수 활성화 총력”

【서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7월 7일(월)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민생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침체된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동행보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제단체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사례로,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내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진 회장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며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민간 경제 주체인 우리 두 단체가 연대해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도 “자발적인 민간 차원의 캠페인이 병행될 때 민생경제 회복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이 경제 회복의 공동 책임을 나누는 상징적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협력 사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계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 공동 전개

회원사 및 유관기관 대상 국내 여름휴가 참여 독려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 활동 확대

여행 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확산 장려

그 외 내수 진작과 민생 회복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 전개

특히, 양 기관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 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공동으로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국내 여행 수요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캠페인을 선택한 것이다.

한경협은 지난 7월 1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임직원의 국내 여행 장려, ▲연차휴가 사용 촉진, ▲워크숍·행사 시 국내 관광지 활용,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국내 전환 등을 독려하며, ‘K-바캉스’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국내 여행 지원제도 활용을 권장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경제 부흥에 민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기중앙회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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