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부터 증시 훈풍…이재명 정부에 대한 시장과 재계의 기대감 고조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 취임한 첫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71.87포인트) 오른 2,770.84로 마감하며 올해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770선을 회복한 기록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가장 많은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 기관 역시 2,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에 그쳤으나, 증시는 전반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코스피 급등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상승률은 문민정부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 이튿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과 2차 추경, 상법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 추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분석하며, 연내 코스피가 2,900~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대기업계 역시 새 정부의 출범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제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하며, 규제 개선과 산업 경쟁력 제고, 안정적 노사관계 정립을 요구했다. 특히 배당 성향이 높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배당소득세 감면 등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증시가 강세로 출발한 만큼, 대기업과 경제계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실질적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스피 상승세와 대기업의 호조세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출 부진과 저성장 국면 등으로 단기간의 ‘축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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